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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글 학습·진로 기타

    기준금리

    [문제1] 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를 인상한다고 가정하자. 기준금리 인상으로 미국이 기대하는 효과가 아닌 것은?(1) 수입의 증가(2) 단기자본의 유입(3) 달러화의 평가절상(4) 미국 상품의 가격경쟁력 약화(5) 원자재 수입물가 상승으로 미국 국내 물가 상승[해설] 미국의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미국의 시장금리가 오르고, 미국의 고금리를 탐낸 글로벌 자금이 미국으로 이동한다. 즉, 미국으로 자본이 유입된다. 자본 유입에 따라 자본수지가 개선되면 달러화의 가치는 높아진다. 달러화의 가치가 높아지면 원자재의 수입 물가는 하락한다.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물가는 하락한다. [정답] ⑤[문제2] 다음은 우리나라 가계신용(가계부채)에 대한 신문 보도 제목들이다. 이에 대한 추론이나 설명으로 옳은 것을 <보기>에서 모두 고르면?- 한국은행, 연내 기준금리 인상 유력- 가계부채 1850조원 육박, 빚내서 집 산 가구 비상- 가계 가처분소득 대비 개인부채 비율 200% 육박< 보 기 >가.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고 금융회사 부실이 우려된다.나. 변동금리 대출자의 이자 상환 부담이 증가할 것이다.다. 신용카드나 할부 판매 이용액은 가계부채에 포함되지 않는다.라. 가처분소득 전부를 빚 갚는 데 쓰면 부채를 모두 갚을 수 있다.(1) 가, 나(2) 가, 다(3) 나, 다(4) 나, 라(5) 다, 라[해설] 기준금리가 오르면 대출 비용(높은 이자)이 증가한다. 그러면 부동산 투자가 부담스럽다. 부담 상승은 매입세 약화와 가격 하락을 부른다. 금리가 높아지면 빚을 낸 사람, 즉 대출자의 이자 상환 부담이 증가한다. 가계부채는 일반가계가 금융기관에서 직접 빌린 돈과 신용판매회사 등을 통해 외상으로 구입한 금액을 합한 것이다.

  • 시사·교양 기타

    '돈의 가격' 금리…올리면 정말 물가·집값이 잡힐까

    금리 혹은 이자의 역사는 생각보다 오래됐다. 기원전 4000년경 수메르 문명에 이미 이자에 대한 개념이 있었다. 기원전 18세기 고대 바빌로니아의 함무라비 법전에도 곡물과 은을 빌려줄 때 얼마의 이자를 받으라는 내용이 있었다. 성경에도 이자에 대한 얘기가 나온다. 경기를 살릴까, 물가를 잡을까금리는 돈을 빌린 데 대한 대가다. 물건을 살 때 돈을 내듯이 돈을 빌려 쓸 때도 일정한 값을 치른다. 물건에 가격이 있는 것처럼 돈에는 금리가 있다. 즉 금리는 ‘돈의 가격’이다. 돈을 빌려주는 사람 입장에서 보면 금리는 돈을 쓸 기회를 포기한 대가이자 돈을 떼일 위험을 감수한 대가다.돈의 가격인 금리 역시 수요와 공급에 따라 결정된다. 일반적으로 돈을 빌리려는 수요가 공급보다 많으면 금리는 올라간다. 반대로 수요에 비해 공급이 많아지면 금리는 내려간다.금리를 조정해 돈의 수요와 공급을 조절하기도 한다. 중앙은행의 기준금리를 통해서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올린다는 것은 돈의 가격을 올리겠다는 것이다. 금리가 오르면 돈을 빌리려는 수요가 줄어든다. 가계 소비와 기업 투자가 감소할 수 있다는 뜻이다. 한은이 최근 기준금리를 올리고 있는 것은 경기가 다소 냉각되는 것을 감수하고라도 물가를 잡기 위한 목적이 크다. 금리를 내리면 반대 효과가 나타난다. 돈을 빌리기 쉽게 만들어 소비와 투자를 자극할 필요가 있을 때 한은은 기준금리를 내린다. 기준금리·국채 금리·마이너스 금리기준금리는 한은이 시중은행들과 만기 7일짜리 환매조건부채권(RP)을 매매할 때 기준으로 삼는 금리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이것을 조정함으로써 은행의 예금 금리와 대출 금

  • 주코노미의 주식이야기

    PMI는 경기 전망, CPI는 인플레 가늠자로 쓰이죠

    모두 새해 목표 세우셨나요? 내년 제 목표는 체중 감량입니다. 다이어트에 앞서 가장 먼저 할 일은 현재 몸 상태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주식투자도 똑같은 원리입니다. 지표들을 통해 내 몸 상태를 알고 있어야 다이어트에 성공할 확률이 높아지는 것처럼, 주식시장을 둘러싼 환경을 파악하고 있어야 성공적으로 투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주식 초보들이 꼭 알아야 할 경제지표를 다뤄보려고 합니다. 경제지표의 종류와 역할초등학교 사회 교과서 용어사전을 보면 ‘경제’란 ‘사람이 생활하며 필요로 하는 물건이나 서비스를 만들고 나누고 쓰는 것’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물건, 서비스, 만들어 나눔, 쓰는 것 각각이 어떤 상태인지 보여주는 게 경제지표입니다.기업이 생산한 물건과 관련된 주요 경제지표로는 ‘생산자물가지수’ ‘구매관리자지수’ ‘ISM제조업지수’가 있습니다. 생산자물가지수(PPI)는 미국 내 소비자에게 판매되는 물가의 변동치를 보여줍니다. 제품 원가가 비싸지면 제품 가격이 상승하니까 물가도 오르겠죠. 구매관리자지수는 PMI라고도 부릅니다. 각 기업에서 물건 구매를 담당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경기를 좋게 보는지 나쁘게 보는지 설문해 그 답변을 지수화한 겁니다. 담당자들에게 신규 주문은 얼마나 넣었는지, 생산과 고용은 어떤지, 주문한 원자재는 잘 배송되는지 등을 질문하죠. 앞으로 경기가 좋을 것이라고 예상한다면 구매담당자는 원자재 구입량과 신규 주문을 늘리겠다고 답할 것이고 부정적으로 전망한다면 그 반대가 될 겁니다. 그래서 PMI를 통해 경기를 전망할 수 있습니다. PMI가 50을 넘기면 경기 확장, 50 미만이면 경

  • 주코노미의 주식이야기

    기업이 돈 필요할 때 주식 발행…주주와 미래를 함께하죠

    기업이 사업을 하려면 돈이 필요합니다. 지우개를 만드는 회사가 돈을 더 벌려고 연필 사업에 진출한다고 해볼까요. 연필을 만드는 데 필요한 원료를 사고 공장을 세우는 데 돈이 필요합니다. 회사에 충분한 돈이 있다면 문제가 없지만, 돈이 부족하다면 어디선가 구해와야겠지요. 기업이 돈을 구하는 세 가지 방법기업이 돈을 구하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은행에서 돈을 빌리는 대출입니다. 개인이 은행에서 돈을 빌리는 것과 똑같습니다. 은행은 기업이 돈을 갚을 수 있는 능력이 얼마나 충분한지를 판단해서 돈을 얼마나 빌려줄지, 이자는 얼마나 받을지를 결정합니다. 기업 규모가 크고 돈을 잘 벌수록 은행에서 더 많은 돈을 빌릴 수 있고, 이자도 싸게 빌릴 수 있습니다.두 번째 방법은 기업이 은행이 아닌 사람들에게서 일정 기간 돈을 빌리기로 약속하고, 이 대가로 이자(금리)를 주는 것입니다. 돈을 얼마나 빌리는지, 얼마 뒤에 갚을 건지, 이자는 언제 얼마나 줄 것인지 등을 적은 증서를 채권이라고 합니다. 사업을 잘 꾸려서 믿을 만한 기업으로 인정받을수록 더 싼 이자에 채권을 발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출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은행이 아니라 금융시장의 다양한 사람에게 돈을 빌린다는 점, 이자의 지급 방식이나 수준이 훨씬 다양하고 기업이 그 조건을 결정한다는 점에서 대출과 차이가 있습니다.마지막 방법은 주식 발행입니다. 기업을 소유하는 권리는 지분이라고 합니다. 지분은 보통 퍼센트(%) 단위로 표시합니다. 지분을 50% 가지고 있는 사람은 지분을 10% 가지고 있는 사람보다 회사가 어떤 결정을 할 때 더 높은 영향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기업이 주

  • 주코노미의 주식이야기

    돈이 돈을 벌어오는 방법, 주식투자를 배워봅시다

    안녕하세요, 한국경제신문 <주코노미TV>의 진행을 맡고 있는 ‘주코’ 한경제 기자, ‘노미’ 나수지 기자입니다. 작년부터 시작된 주식투자 열풍으로 우리나라에서 주식에 투자하고 있는 사람이 거의 1000만 명에 육박했다고 합니다. ‘나만 주식 안 하는 걸까?’ ‘주식에 대해 하나도 모르는데 어떡하지?’ ‘학생인데 주식에 투자해도 될까?’라는 걱정은 넣어두세요. ‘주코와 노미의 주식 이야기’에서는 아직 주식투자를 시작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주식의 기초를 설명합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주코노미TV> 채널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저금리 시대의 예금과 투자여러분의 책상에 놓인 물건들을 하나씩 살펴볼까요? 애플이 만든 아이폰, 삼성전자의 노트북, 코카콜라 한 캔, 3M의 포스트잇 등이 눈에 들어올 겁니다. 나이키 후드집업을 입고 휴대폰으로 넷플릭스나 유튜브를 보고 있을 수도 있겠네요. 기업이 만든 물건과 서비스가 우리 삶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죠?기업이 제품을 만들어서 판매하면 우리는 돈을 주고 그것을 삽니다. 돈을 번 기업은 다시 새로운 물건을 만들고 직원들에게 월급도 주고 남은 돈은 현금으로 챙겨둬요. 일부는 투자자들에게 나눠주기도 하고요. 기업은 물건을 팔아서 돈을 벌지만 학생들은 어떤가요? 보통 용돈을 받아서 생활하죠. 돈을 벌고 싶다면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직접 사업을 벌일 수도 있겠지만 미성년자에게는 연령과 금전적 제약이 있으니 학생들도 돈을 벌 수 있는 예금과 투자에 대해 얘기해볼게요.많은 학생이 용돈 중에서 소비하지 않고 남은 부분을 은행에 맡겨둡니다. 은행과 같은

  • 커버스토리

    금리 뛰면 대출 줄고 저축 늘고…시중에 돈이 줄겠죠

    초저금리 시대가 막을 내린다고 합니다. ‘돈의 값’을 의미하는 금리는 기본적으로 수요와 공급 등 시장 원리에 따라 결정되지만 화폐 공급을 책임지는 중앙은행이 경제상황 등을 감안해 결정하는 기준금리가 수요·공급의 기초가 됩니다. 금리와 관련한 주요 용어를 알아보면서 초저금리 시대가 막을 내렸다는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봅시다. 금융통화위원회=우리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에서 통화신용정책을 결정하는 기구입니다. 한국은행 총재 및 부총재를 포함해 7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죠. 5명의 위원은 기획재정부 장관, 한국은행 총재, 금융위원회 위원장,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전국은행연합회 회장 등의 추천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합니다. 임기는 4년이며, 경제·금융·산업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갖춘 이들이 위원으로 추천됩니다. 한은 총재가 의장이며, 기준금리에 대해 논의하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는 1년에 총 여덟 번 엽니다. 올해는 1·2·4·5·7·8·10·11월이죠. 물가목표제=금리가 낮아지면 가계는 저축보다 투자나 소비를 선호하게 됩니다. 기업도 투자자금 조달비용이 낮아져 대출을 받아서라도 투자를 늘리게 됩니다. 이로 인해 실물경제가 잘 돌아가게 됩니다. 반면 부작용도 있습니다. 금리 인하로 시중에 돈이 많이 풀리게 되면 주식 부동산 등 자산 가격이 급등하고 물가가 치솟는 화폐가치 하락(인플레이션) 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금리가 오르면 반대 현상이 나타나겠죠. 경제가 성장하는 게 퇴보하는 것보다 낫기 때문에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을 최소화하면서 경제가 성장하는 방향으로 통화정책을 운영합니다

  • 커버스토리

    "대출 이자 더 나가는데"…빚 많은 가계·中企 '가시밭길'

    초저금리 시대가 막을 내린다고 합니다. 초저금리는 금리가 굉장히 낮은 상태를 말합니다. 대개 연 1% 미만의 금리를 초저금리라고 합니다. 금리가 0%이하인 경우 마이너스(-) 금리라고 합니다만, 이것도 일종의 초저금리에 속합니다. 초저금리에는 좋은 점도 있고, 나쁜 점도 있습니다. 돈을 빌려야 하는 사람 입장에선 금리가 낮을수록 좋지만, 돈을 저축하는 사람은 예금이자가 너무 낮으니 싫겠습니다.경제 전체로 보면 어떨까요? 이런 경우엔 초저금리가 좋다, 나쁘다고 딱 자르기 어렵습니다. 경제 상황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수 있으니까요. 경제 성장률이 떨어지고 기업 투자가 감소하고 물가가 하락하는 디플레이션일 때 낮은 금리는 경기를 자극하는 역할을 합니다. 가계와 기업 등 경제주체들이 낮은 금리로 돈을 빌려서 쓰도록 하는 거죠. 반대로 경제 활동이 왕성해지고 물가가 올라가는 인플레이션이 보일 때, 금융당국은 금리를 올립니다.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각국은 수년간 초저금리 시대를 유지했습니다. 경제가 장기간 저성장 늪에 빠졌기 때문입니다. 설상가상 코로나19 감염병이 번져 경제 상태는 더욱 나빠졌습니다. 각국 정부는 금리를 계속 낮추었고, 돈을 푸는 양적완화를 시행했습니다. 돈을 푸는 것은 가장 쉬운 ‘경제 살리기 방법’이니까요. 선진국들이 자국의 경제회복을 위해 경쟁이라도 하듯이 금리를 내린 이유입니다. 유럽은 마이너스(-) 금리 시대라는 전대미문의 상태에 빠지기도 했죠. 은행에 저축하면 이자를 받기는커녕 돈을 맡기는 비용을 거꾸로 내야 할 정도라는 겁니다.최근 이런 초저금리 기조가 바뀌고 있다는 진단이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이 많이

  • 숫자로 읽는 세상

    올 물가 9년만에 2% 넘나…힘 받는 '8월 금리 인상론'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12년 후 처음으로 2%를 돌파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한국은행은 과도한 유동성과 기대인플레이션 상승이 맞물려 물가가 쉼 없이 뛰는 이른바 ‘인플레이션 소용돌이(inflation spiral)’에 대한 경고를 내놨다. 빨라지는 물가 상승 속도를 억제하기 위한 8월 기준금리 인상론도 한층 힘을 받고 있다.한은과 금융계에 따르면 한은은 치솟는 물가를 반영해 이달 26일 발표하는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소비자물가 전망치를 종전 1.8%에서 2.0~2.2%로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지난달 15일 열린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의 의사록을 보면 한은 관계자는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에 대해 “지난 5월 한은의 전망수준(1.8%)을 웃돌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 회의에 금통위원으로 참석한 고승범 금융위원장 후보자도 “연간으로 올해 2%대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망된다”고 평가했다.가파른 상승세의 밥상물가는 소비자물가를 밀어 올렸다. 지난 1분기 한국의 식료품·비주류음료 물가는 작년 1분기보다 8.2% 올랐다. 이 같은 상승률은 2011년 3분기(9.0%) 후 가장 높았다. 올 2분기 밥상물가도 7.3%로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38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터키(18.0%)와 호주(10.6%)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OECD 회원국 평균(1.6%)보다도 네 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밥상물가는 물론 영화관람료 택배비 외식비 등을 아우르는 서비스 가격도 뛰고 있다. 지난 4월 2.2%, 5월 2.5%, 6월 2.5%, 7월 2.7%로 넉 달째 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위축된 씀씀이가 올 들어 살아나면서 식자재와 서비스가격이 뛰고 있다는 분석이다.향후 물가가 계속 뜀박질할 것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