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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미 작가의 BOOK STORY
자립과 자유를 위해 타인에게 미움 받으라
2000년부터 지금까지 교보문고에서 독자가 가장 많이 고른 책은 <미움받을 용기>다. 2014년에 출간해 51주 동안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유지했고, 지난해 12월 28일 200만 부 기념 스페셜 에디션이 나왔다. 이 책은 40여 개국에서 번역되어 1000만 부가 판매되었다. 전체 판매량의 5분의 1이 우리나라에서 팔렸다는 사실이 놀랍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미움받을 용기’가 부족했던 걸까. <미움받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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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카르텔, 왜 문제일까요?
요즘 ‘카르텔’이란 단어를 많이 듣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우리 사회 여러 분야의 부패한 기득권 세력을 카르텔이라고 지칭하면서 더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부패한 기득권 세력이 자신들의 이익을 지키려고 온갖 불법과 부정을 일삼는 행태를 ‘이권 카르텔’ ‘부패 카르텔’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카르텔은 문서를 뜻하는 라틴어 ‘carta’에서 유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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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이코노미
실리콘 조각이 글로벌 경제 패권 결정짓는다
디지털 전환의 모든 분야는 반도체에 빚지고 있다. 컴퓨터, 인터넷, 저장장치,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등 오늘날 디지털 전환의 기반이 되는 모든 장치 안에는 반도체가 들어 있다. 새로운 스마트폰을 구입할 때 소비자가 지불하는 비용 중 가장 큰 부품이 반도체다. 배터리, 블루투스, 와이파이, 오디오, 카메라 등의 조작이 모두 반도체로 인해 가능해진다. 국가 경쟁력을 좌지우지 언젠가부터 반도체는 어디에나 존재하는 당연한 부품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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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시사경제
'꿈의 물질' 한국이 개발? 사실이면 노벨상 감인데…
상온과 대기압에서 전기저항이 0이 되는 초전도체(superconductor)를 한국 기업이 개발했다고 주장하면서 세계적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초전도체는 극저온 또는 초고압의 특수한 환경에서만 존재할 수 있었는데, 이것을 우리가 살아가는 일반 온도와 기압에서 구현해 냈다는 것이다. 국내 벤처기업 퀀텀에너지연구소는 지난달 22일 ‘LK-99’라는 이름의 상온·상압 초전도체에 관한 논문을 인터넷에 공개했다. 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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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이슈 찬반토론
5인 미만 사업장에도 근로기준법 적용, 노동 약자 위하는 길일까
5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에게도 근로기준법을 적용하면 어떤 결과가 나타날까? 부작용은 없을까. 여당인 국민의힘이 이를 추진하고 나섰다. 바로 전면 적용은 아니고 유급휴가, 휴일·야간 수당 지급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하자는 것이지만 파장이 만만찮을 것이다.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가 “노조의 불법 등에 대해 강경 대응만 하는 게 아니다”라는 차원에서 노동시장 취약 계층 껴안기에 나선 셈이다. 하지만 소규모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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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읽는 세상
야당에 막힌 방폐장법…"5년 뒤 원전 멈출 판"
원자력발전소의 사용 후 핵연료 영구 저장 시설을 짓기 위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특별법이 국회에서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 오는 10월 국정감사가 열리기 전 한두 달이 입법을 위한 사실상의 ‘골든 타임’이지만, 더불어민주당의 반대로 법안 심사 소위원회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동되고 있는 원전 내 사용 후 핵연료 저장 시설이 이르면 5년 후부터 포화되는 상황에서 야당이 방폐장 반대를 ‘강제 탈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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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경제기적 이룬 코리아
주니어 생글생글 75호 커버 스토리 주제는 대한민국 경제발전사입니다. 우리나라가 식민 지배와 전쟁의 폐허를 딛고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의 선진국으로 발전한 과정을 정리했습니다. 광복 후 78년간 우리 경제 규모와 국민 생활 수준이 얼마나 달라졌는지도 그래픽으로 알기 쉽게 설명했습니다. 내 꿈은 기업가의 주인공은 오스틴 러셀 루미나테크놀로지 창업자입니다. 루미나테크놀로지는 자율주행 자동차의 핵심 부품인 라이다 분야의 글로벌 선두 기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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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채무 상환 능력 파악해 주는 금융시장의 등대죠
“국제 신용 평가사 피치가 미국의 국가신용 등급을 ‘AAA’에서 ‘AA+’로 전격 강등했다. 국가 재정 건전성이 빠르게 악화하는 가운데 부채 한도와 관련해 정치권의 교착 상태가 반복되는 점을 주요 이유로 들었다.” - 2023년 8월 3일 자 한국경제신문 기사 - 지난 1일 세계 3대 신용 평가사 중 하나로 꼽히는 피치(Fitch Ratings)가 미국의 국가신용 등급을 최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