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과 안쪽 맨틀 사이는 불연속면이에요
![[강신종 쌤의 ‘재미있는 과학이야기’(10)] 지각의 90% 이상이 규산염 광물이죠](https://img.hankyung.com/photo/201804/AA.16384476.1.jpg)
지각의 존재를 알다
![[강신종 쌤의 ‘재미있는 과학이야기’(10)] 지각의 90% 이상이 규산염 광물이죠](https://img.hankyung.com/photo/201804/01.16403403.1.jpg)
지각은 토양과 암석으로 돼 있으며, 암석은 ‘한 가지 이상의 광물로 구성된 집합체’이다. 지각을 구성하는 암석에는 장석, 석영, 휘석, 각섬석, 흑운모, 감람석 등이 있다. 지각을 구성하는 8대 원소는 산소(O), 규소(Si), 알루미늄(Al), 철(Fe), 칼슘(Ca), 나트륨(Na), 칼륨(K), 마그네슘(Mg) 등이 있다. 규소(Si)와 산소(O) 그리고 약간의 금속 원소로 이뤄진 규산염 광물은 지각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광물은 2500여 종에 달해
![[강신종 쌤의 ‘재미있는 과학이야기’(10)] 지각의 90% 이상이 규산염 광물이죠](https://img.hankyung.com/photo/201804/AA.16086156.1.jpg)
사사기 9장 9절을 보면 “감람나무가 그들에게 이르되 나의 기름은 하나님과 사람을 영화롭게 하나니 내가 어찌 그것을 버리고 가서 나무들 위에 우쭐대리요 한지라”라는 내용이 있다. 성경에도 나오는 감람나무는 감람석과 연관이 있다.
감람석은 광물의 색이 마치 감람나무 열매처럼 녹색을 띠고 있어서 ‘감람’이라는 명칭이 붙여졌으며, Si-O 사면체가 1개로 이뤄진 독립된 사면체 결정구조를 갖는 대표적인 광물이다.
변성암과 화성암에서 흔하게 만들어지는 휘석은 Si-O 사면체가 한 줄로 길게 이어진 단일 사슬로 된 결정구조를 띠며, 제주도의 검은 현무암에도 휘석이 많이 포함돼 있다.
각섬석은 사면체가 2줄로 길게 이어진 구조이다. 칼슘을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편마암과 편암의 주요 성분이다. 사면체가 평면으로 넓게 이어진 판상 구조는 운모(mica)가 대표적이며 운모는 백운모, 흑운모 등으로 나뉜다. 백운모는 유리의 대용·전기 절연체 따위로 사용되고 있다.
화강암이 구들장으로 쓰이죠
아주 오래전부터 아궁이에서 불을 때면 방바닥 밑의 구들장이 뜨거워지는 난방 방식을 사용해 왔다. 이때 구들장으로 사용된 암석은 화강암이며, 화강암에는 흑운모가 함유돼 있다.
규산염 광물은 Si-O 사면체를 기본구조로 1줄로 길게 이어진 단일사슬 구조, 2줄로 길게 이어진 2중 사슬 구조, 평면으로 넓게 이어진 판상구조 등 총 4가지 구조와 대표 물질을 말한다. 또한 다음 시간에 다룰 탄소화합물도 탄소(C) 1개와 수소(H) 4개가 공유 결합을 해 만들어진 C-H 사면체를 기본구조로 다양한 화합물이 형성됐다는 측면에서 지각과 생명체를 구성하는 다양한 광물과 탄소 화합물은 특정한 규칙에 따라 결합돼 만들어졌다고 할 수 있다. 용화여고 교사
◆통합과학 성취기준
이 글은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 이 배우는 통합과학 중심으로 구 성됐으며 이번 호는 “지각과 생명 체를 구성하는 다양한 광물과 탄 소 화합물은 특정한 규칙에 따라 결합되어 만들어진다”는 성취 기 준을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강신종 < 용화여고 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