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금융NCS 특성화고를 가다
(5) 광주여상개교 95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호남 사학의 광주여자상업고등학교는 여성인재를 배출한 명문 학교다. 글로벌비즈니스과, 글로벌금융과, 디자인과 등 3개 학과를 두고 있으며 작년 취업률은 81.5%에 달했다. 교육부가 발표한 광주지역 평균 취업률 35%의 2배가 넘는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취업부장인 박은주 교사는 광주여상을 졸업한 선배이자 선생님이다. 그는 “오랜 역사의 학교인 만큼 동문 네트워크가 활성화돼있다“며 ”사회에서 인정받는 선배들이 취업 강의를 꾸준히 해주고 있어 후배들의 취업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특성화고교 NCS 교과과정 적용과 관련, 박 교사는 “학생들이 3년간 직업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전문지식과 직업기초능력을 중점적으로 가르치고 있다“며 ”실무능력은 물론 올바른 직업윤리를 갖추게 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무엇을 알고 있나’ 보다 ‘무엇을 할 수 있나’에 중점을 두고 교육하려 한다는 설명이다. 이 학교는 수업과 산업현장 간의 교육 미스매칭을 줄이기 위해 세분화된 수업을 제공한다. 직무수행능력과 직업기초능력을 동시에 교육하기 위해선 잘 짜여진 수업이 필수라는 의미다. 이같은 교육계획을 토대로 광주여상 학생들은 한경금융NCS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창구사무 기업영업 카드영업 PB영업 외환무역금융 등 5개 과목에 걸쳐 직무수행능력과 직업기초능력을 검증하는 한경금융NCS가 취업률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신익훈 연구원 shin8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