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시봉의 내 인생을 바꾼 한마디] 견고하다 말하지 말라, 갈면 뚫린다  - 금대시문초
『금대시문초』에 실린 글로, “견고하다 말하지 말라. 갈면 뚫린다. 학문에 뜻을 둠이 어찌 그렇지 않겠는가?”의 일부예요.

‘이 정도면 됐겠지’라고 말하면서 우리는 하던 공부나 일을 멈추고 결과를 확인하려 해요.

하지만 대부분의 결과는 그 정도로는 안 된다고 나와요. 그렇다면 우리는 왜 이 말을 자주 쓸까요?

그건 바로 빈틈없이 준비해서가 아니라, 힘들어 일을 빨리 끝내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이에요. 그러니 여러분도 이제 어떤 일을 정말 잘하고 싶거든 ‘이 정도면 됐겠지’라는 말을 하지 마세요.

그리고 ‘아직 조금 부족한 것 같아’라고 말하세요.

▶ 한마디 속 한자 - 堅:(견) 굳다, 단단하다.

▷ 견과(堅果):단단한 껍데기와 깍정이에 싸여 한 개의 씨만이 들어 있는 나무 열매를 통틀어 이르는 말. 도토리, 밤, 은행, 호두 등이 있다.

▷ 견여금석(堅如金石):서로 맺은 언약이나 맹세가 금석과 같이 단단함을 이르는 말.


허시봉 < 송내고 교사 hmhyuk@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