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시봉의 내 인생을 바꾼 한마디] (48) 이빨을 준 자에게는 뿔을 주지 않았다 - 한서
『한서』 ‘동중서전’에 실려 있는 글로, “무릇 하늘은 또한 고루 나누어 주어 이빨을 준 자에게는 뿔을 주지 않았고, 날개를 달아 준 자에게는 두 발만 주었으니, 이는 큰 것을 받은 자는 작은 것을 취할 수 없게 한 것이라”의 일부예요.

동중서는 하늘이 한 사람에게 다 주지 않고 모두에게 각각의 몫을 나누어 주었다고 해요.

이 말을 달리하면 여러분에게도 분명 하늘이 준 몫이 있다는 거예요.

그러니 하늘이 준 선물을 열어보지도 않고, 평생 남과 다른 자신의 모습을 원망만 하고 살지 않았으면 해요.

여러분은 아직 젊어요. 젊다는 것은 아직 기회가 많이 남았다는 뜻이에요.

▶ 한마디 속 한자 - 齒(치) : 이, 나이, 나란히 서다

▷齧齒類(설치류): 포유강의 한 목을 이루는 동물군. 송곳니는 없고, 앞니와 앞어금니 사이에 넓은 틈이 있다. ≒쥐류

▷脣亡齒寒(순망치한):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는 뜻으로, 서로 이해관계가 밀접한 사이에 어느 한쪽이 망하면 다른 한쪽도 그 영향을 받아 온전하기 어려움을 이르는 말.

허시봉 < 송내고 교사 hmhyuk@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