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고 조계성 쌤의 재미난 수학세계 - 산술평균과 기하평균의 ‘기하학적 의미’
[영·수야! 놀자] 하나고 조계성 쌤의 재미난 수학세계-배시원 쌤의 신나는 영어여행
양수 a, b에 대해 a+b/2를 산술평균, √ab를 기하평균이라 정의하고, 이 둘 사이에는 항상 a+b/2≥√ab가 성립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증명은 다음과 같이 부등식의 성질을 이용하여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다. A=a+b/2, G=√ab라 할 때 A>0, G>0 이므로 A·A ≥ G·G 임을 보이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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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위와 같은 증명 방법은 너무 기계적이라 별로 수학적 재미를 주지 않는다. 복잡한 수식이 사용되는 서술 방식이 아니라 간단하게 그림 하나만 그려 놓아 명제가 가지고 있는 의미를 충분하게 설명할 수 있다면 그 속에서 간결한 수학적 아름다움과 재미를 훨씬 더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아래에 산술평균과 기하평균의 대소 관계를 나타내는 몇 개의 그림을 소개한다. 각자 그림 속에 담겨진 수학적 아름다움을 충분히 음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지면 관계상 그림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1. 반원을 이용한 산술평균과 기하평균의 관계 증명 (그림1)

a+b/2 ≥ √ab

2. 외접원을 이용한 산술평균과 기하평균의 관계 증명(그림2)

a+b/2 ≥ √ab

3. 사각형을 이용한 산술평균과 기하평균의 관계 증명 (그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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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사각형을 이용한 산술평균과 기하평균의 관계 증명 (그림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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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성

조계성 선생님은 현재 하나고 에 근무하신다. 명덕외고, 대성학원에서도 수학을 가르쳤다. 전국연합모의고사 출제위원도 맡고 있다. 서울대에서 수학교육을 전공했으며 연세대에서 수학교육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로는 ‘개념+유형 시리즈’ 등 다수가 있다.




배시원 쌤의 신나는 영어여행 - 사자떼는 영어로 뭘까요?

다음 문제의 정답은 뭘까요?

a ( ) of lions (사자 떼)

1) plenty
2) school
3) pack
4) pride

정답은 바로 pride입니다. 역시 사자는 자부심을 가지고 어울려 다녀서 pride라는 단어를 쓰는 것 같습니다. 몇 년 전 [스펀지]라는 프로그램에서 서울대공원 사육사가 “사자는 [프라이드]로 센다”라는 명제로 지식 개발금 100만원을 타시는 모습을 TV로 바라보며 “아, 나는 나의 얕은 지식조차 활용하지 못하는구나” 하며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우리가 흔히 ‘떼’를 나타날 때 쓰는 단어인 herd는 소나 돼지 같은 대형 동물일 때 주로 사용하고, flock은 양이나 새의 경우에 많이 씁니다. school이 ‘떼’라는 뜻으로 쓰일 때는 주로 물고기를 대상으로 하므로, 니모를 찾아서(Finding Nemo)란 영화에서 school of fish라는 말장난(pun)을 칠 수 있었던 것입니다~^^*

Pack의 경우에는 a pack of wolves나 a pack of thieves처럼 강하거나, 안 좋은 무리에 많이 쓰답니다. 또한 game도 ‘떼’를 나타낼 수 있는데 a game of swans가 되면 ‘백조떼’라는 뜻이 되고, 심지어 wild game이 되면 ‘야생 사냥감’이란 뜻으로 번역되는데, 이때 game은 불가산명사이기 때문에 관사 a를 붙일 수 없습니다. (이 문제가 텝스에 나오면 대부분의 학생은 그냥 틀리지요)

이쯤에서 왜 plenty가 정답이 아닌지 궁금한 분들이 많을 텐데, 우리가 너무 쉽다고 무시하는 표현 plenty of는 앞에 관사를 쓰지 않기 때문에 정답이 될 수 없습니다.

역시 단어는 반드시 문장속에서, 덩어리째, 소리로 공부해야 합니다. 많은 학생이 다의어나 동음이의어 때문에 영어가 어렵다고 하지만, 사실 이 세상 모든 단어는 하나의 뜻에서 출발했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상황이 변화면서 의미가 확장되고, 다양해진 것뿐이지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시 한 번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런데 영어가 외국어라 낯선 것뿐이지, 사실 어려운 것은 아닙니다. 우리나라 사람 중 어느 누구도 “와~ 하늘에서 눈이 내리네”라는 문장을 듣고 눈알이 하늘에서 폭탄처럼 떨어지는 공포스러운 장면을 상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또, [습관]과 [버릇]을 비슷한 표현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해서 그 어떤 누구도, 무례한 사람에게 “너는 왜 이리 [습관]이 없냐?”라고 말하는 사람도 절대 없겠지요.

이처럼 한국어 네이티브 스피커인 우리는 우리말의 다의어 혹은 동음이의어를 문맥 속에서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영어(외국어)를 공부할 때도 당연히 의미 단위, 문장 단위로 공부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언어란 결국 단어들의 모임일 뿐입니다. 따라서 단어들이 어떻게 구성되는지(collocation)와 문장 속에서 어떻게 쓰이는지(context meaning)에 대해 궁금해 하고, 또 그것을 소리를 바탕으로 익히는 것이 바로 외국어 학습의 첫걸음입니다. 비빔밥은 온갖 재료를 알맞게 비볐을 때, 참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네, 영어도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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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시원

배시원 선생님은 호주 맥쿼리대 통번역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배시원 영어교실 원장을 맡고 있다. 김영 편입학원, YBM, ANC 승무원학원 등에서 토익·토플을 강의했다. 고려대 성균관대 등 대학에서도 토익·토플을 가르치고, 한영외고 중앙고 숭문고 등에서 방과후 텝스를 강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