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시봉의 내 인생을 바꾼 한마디] (16) 내 화를 남에게 옮기지 않고, 잘못을 두 번 되풀이하지 않는다
▶ 애공이 제자 중에 누가 학문을 좋아하느냐고 묻자, 공자가 “안회가 학문을 좋아해 화를 남에게 옮기지 않고 잘못을 두 번 되풀이하지 않았는데, 불행히 일찍 죽었습니다”라고 말한 내용의 일부예요. 『논어』‘옹야’ 편에 실려 있어요.

화가 나면 누구나 감정을 다스리기 어려워요. 그래서 화가 사그라질 때까지 누군가를 다치게 해요. 대체로 나보다 힘이 약하거나 가족을 상대로 그럴 때가 많아요. 생각해보면 참 잘못된 일이지만 어리석게 반복하곤 해요.

이제는 화를 마음에 담아 두지 말고 풀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요. 땀을 흘리는 운동이나 자신의 감정을 쏟아내는 음악 같은 것을 하면서 말이에요. 그래서 나와 내 주변의 소중한 사람을 지켰으면 해요.

허시봉 < 송내고 교사 hmhyuk@hanmail.net >

한마디 속 한자 - 過(과): 허물, 지나다, 지나치다

▷過去(과거) : 이미 지나간 때. 지나간 일이나 생활.

▷過猶不及(과유불급) : 정도를 지나침은 미치지 못함과 같다는 뜻으로, 중용(中庸)이 중요함을 이르는 말. ≪논어≫의 <선진편(先進篇)>에 나오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