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2012년도의 끝도 이제 목전에 다다랐습니다. 한 달여 뒤면 우리는 2013년을 맞게 됩니다.

지난 11일 치러진 제17회 테샛 정기시험을 끝으로 2012년 테샛일정도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테샛은 올 한 해 많은 발전을 이뤘습니다. 우선 테샛이 학생생활기록부에 기재할 수 있는 국가공인 자격증 대상으로 선정된 점이 가장 큰 성과입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사교육을 없애기 위해 토플 성적 등을 생기부에 쓸 수 없도록 했습니다. 그 대신 국가가 공인한 56개의 자격증을 기재 대상 시험으로 인정했습니다. 56개 중 하나가 바로 국가공인 1호 경제시험 테샛입니다.

이런 정책에 힘입어 올해 테샛시험에는 많은 고교생들이 개인 혹은 동아리로 응시했습니다. 테샛시험 횟수가 거듭될수록 고교생 수험생이 늘어났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이번 17회 시험 고교생 응시자가 1000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상경계 진학에 관심이 많은 학생은 물론이고 자기주도학습이나 학교생활을 더 알차게 하려는 학생들이 경제동아리를 앞다퉈 결성해 저변이 확대된 덕분입니다. 이번 시험에 50개가 훨씬 넘는 경제동아리가 참가해 실력을 겨뤘습니다.

고교생들의 경제실력도 일취월장하고 있습니다. 예전엔 고교생들의 평균점수가 대학생들의 점수에 못 미쳤지만 올해엔 처음으로 고교생 평균이 높았습니다. 깜짝 놀랄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고득점자 분포면에서도 고교생의 점유율이 높아졌습니다.

테샛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은 우선 친구와 뜻을 맞춰 동아리를 만드는 게 좋습니다. 혼자 경제공부를 하기보다 여러 명이 함께 경제노트를 만들고 활동일지를 적어 나가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자기소개서와 학교활동 면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내년 테샛시험 일정은 곧 정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테샛시험은 매년 2, 5, 8, 11월 네 차례 실시됩니다만 정확한 날짜는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한 해 동안 테샛에 보여주신 관심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한국경제신문 경제교육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