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테샛 정기시험이 지난 19일 성황리에 잘 마무리됐습니다. 주니어테샛과 테샛시험에 동아리 혹은 개인적으로 참가해 주신 전국의 모든 중·고교생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테샛은 여러 면에서 의미가 깊었습니다.

첫째, 테샛에 도전한 고교생이 그 어느 때보다 늘었다는 점입니다. 단순한 민간시험이 아니라 국가가 인정해주는 시험인 데다 지난 3월 교육과학기술부가 테샛을 학생생활기록부에 기재할 수 있는 시험으로 채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교과부는 테샛을 비롯해 56개 국가공인 기술자격시험을 생활기록부 등재대상으로 선정한 바 있습니다.

둘째, 고교생 동아리 참여가 늘었습니다. 교내외 활동이 중시되는 요즘 많은 학생들이 교내에서 동아리를 구성해 경제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경제학은 경영학과 달리 고교 교과목 안에도 들어 있어 학생으로선 테샛공부는 1석2조의 의미가 있습니다.

이번 시험에서 20여개 고교 동아리가 대거 참가한 것도 맥을 같이합니다. 28일 발표될 동아리 대항전 결과에서 어떤 팀이 대상을 수상할지 몹시 궁금합니다.

셋째, 동아리 외에 개인적으로 테샛을 친 고교생도 많습니다. 대학에서 경제 금융 분야를 전공하고 싶어하는 고교생들이 많이 응시했습니다. 이전 시험에서 보면 고교생의 성적이 대학생 못지않습니다. 지난 15회의 경우 경기고 학생이 전체 수석을 차지하는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테샛은 여러분의 교내 활동 프로그램으로 추천할 수 있습니다. 테샛동아리를 만드는 데 도움이 필요하다면 연락을 주시기 바랍니다. 문의 (02)360-4055

한국경제신문 경제교육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