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자

[허시봉의 한자이야기] (41) 나는 머리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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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가 죽을 때 머리를 자기가 살던 굴 쪽으로 둔다는 뜻으로,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이르는 말.

구멍에서 머리를 내밀고 나갈까 말까 망설이는 쥐라는 뜻으로, 머뭇거리며 진퇴나 거취를 정하지 못하는 상태를 이르는 말. *鼠(서) : 쥐



이어공부하기 고사성어

수석(首席):등급이나 직위 따위에서 맨 윗자리

수뇌부(首腦部):어떤 조직이나 단체, 기관의 가장 중요한 지위에 있는 사람들. *腦(뇌) : 뇌



▶‘首’는 머리와 머리털을 그린 모양이라고 합니다. 학자에 따라 해골에 머리털 3개를 그렸다거나, 모양으로 보아 사람의 머리보다는 짐승의 머리에 가깝다고 주장하기도 해요. 옛 사람들은 군자가 가져야 할 아홉 가지 몸가짐을 구용(九容)이라고 했어요. 내용을 살펴보면 ‘발은 진중하고, 손은 공손하고, 눈은 단정하고, 입은 무겁고, 목소리는 고요하고, 머리는 곧고, 숨소리는 엄숙하고, 서 있는 모습은 덕이 있고, 얼굴빛은 장엄하다’예요. 여러분, 이제 이 9가지 중 머리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것이 몇 개인지 찾아봐요. 생각보다 많지요? 이제 머리를 소중히 다루고, 머리를 갖추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요.

부천 중원고 교사 hmhyuk@hanmail.net



다음 회에 공부할 고대 문자입니다. 정답은 무엇일까요?
[허시봉의 한자이야기] (41) 나는 머리랍니다
1. 닭발

2. 빗자루

3. 대나무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