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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시봉의 한자이야기] <10> 나는 하늘을 향한 뿔을 가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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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

2. 별이름

⊙ 이어 공부하기 한자어

牛黃(우황);소의 쓸개 속에 병으로 생긴 덩어리.열을 없애고 독을 푸는 작용을 함.

碧昌牛(벽창우);평안북도의 벽동 · 창성 지방에서 나는 크고 억센 소.'벽창호'의 원말로 고집이 세며 완고하고 우둔하여 말이 도무지 통하지 아니하는 무뚝뚝한 사람.


⊙ 이어 공부하기 고사성어

矯角殺牛(교각살우);소의 뿔을 바로잡으려다 소를 죽임.잘못된 점을 고치려다가 그 방법이나 정도가 지나쳐 오히려 일을 그르침. * 矯(교);바로잡다

九牛一毛(구우일모);아홉 마리의 소 가운데 박힌 하나의 털.매우 많은 것 가운데 극히 적은 수.



▼한 쌍의 뿔이 달린 소의 머리 모습을 간략한 선으로 그렸어요.

소는 우리 인간에게 모든 것을 주고 갑니다.

머리에서 꼬리 끝까지 하나도 남김없이 말이죠.

자신은 평생 풀을 먹고 사람에게는 고기를 먹입니다.

우리네 부모님들과 많이 닮았어요.

그래서인지 백정(白丁)들은 소머리를 때리는 뾰족한 망치를 '촛대'라고 불러,그들의 저승 가는 길을 밝혀주려 했고,도살장에 끌려오면 '나리출또'라고 높여 불렀다고 해요.

백정이 소를 보고 느꼈던 미안함과 고마움을 우리도 조금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부천 중원고 교사 hmhyuk@hanmail.net


다음 회에 공부할 고대 문자입니다.

▶ 무엇을 닮았을까?
[허시봉의 한자이야기] <10> 나는 하늘을 향한 뿔을 가졌어요
1. 산

2. 불

3.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