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시봉의 한자이야기] <4> 소리를 들을 뿐이지요

옛글자

현재글자

耳

1. 귀
2. ~일뿐

⊙ 이어 공부하기 한자어

耳目(귀 이， 눈 목) : 귀와 눈. 또는 주의나 관심

耳順(귀 이， 순할 순) : 나이 예순 살을 이르는 말. 생각하는 것이 원만하여 어떤 일을 들으면 곧 이해가 된다는 뜻


⊙ 이어 공부하기 고사성어


馬耳東風(말 마， 귀 이， 동녘 동， 바람 풍) :

말 귀에 봄바람. 남의 말을 귀담아듣지 아니하고 지나쳐 흘려버림.

牛耳讀經(소 우， 귀 이， 읽을 독， 경서 경) :

쇠귀에 경 읽기. 아무리 가르치고 일러 주어도 알아듣지 못함.



▶귀의 모양을 간략하게 선으로 그렸어요.

옛날 성스러운 사람을 나타내는 성(聖)자를 보면 입 옆에 사람의 귀가 크게 그려져 있어요.

입에서 나온 소리.

곧 짐승이나 사람， 혹은 신(神)의 소리를 잘 듣는 사람이 성인이라는 뜻일 거예요.

여러분은 어때요？

누군가의 입에서 나온 소리를 잘 들으려 귀를 기울이는 편인가요？

아니면 매번 목소리를 높여 자기 주장만 하는 사람인가요？

이제는 귀의 크기와 모양에는 상관없이 '마음의 귀'가 큰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부천 중원고 교사 hmhyuk@hanmail.net


▶ 무엇을 닮았을까?

다음 회에 공부할 고대 문자입니다. 정답은 무엇일까요？

1. 양

2. 소

3. 사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