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1

토끼와 거북이,황소가 400m 트랙을 걷는 경보 시합을 하였다.

그들은 모두 동일한 지점에서 출발한 것은 아니고,항상 동일한 속도로 걸었다.

토끼는 분당 50m,황소는 분당 40m,거북이는 분당 30m를 움직인다.

이들이 처음 모두 만난 후,다시 모두가 두 번째로 만날 때까지 시간은 얼마나 걸리겠는가?

① 20분

② 30분

③ 40분

④ 50분

⑤ 60분

해설

이들이 처음 만나 후 다시 만나는 것은 일종의 상대속도 개념이다.

즉,가장 느린 거북이를 중심으로,거북이가 정지해 있다고 가정하고 이들이 거북이와 만나는 경우를 계산하면 된다.

그러면,황소는 분당 10m,토끼는 분당 20m이다.

토끼는 황소의 두 배이므로,황소가 거북이와 만나는 시간만 계산하면 정답은 40분이다.

그러므로 정답은 ③.

문제 2

다음 논증에서 암묵적으로 가정하고 있는 것은?

죽음에 직면했던 사람들,즉 곧 거의 죽게 되었다가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환자들은 아주 아름다운 장소에 다녀왔다거나,강렬한 느낌의 평화로움과 기쁨을 경험했다거나,먼저 죽은 사랑하는 친지들을 재회했다는 등의 이야기를 한다.

그들은 소위 '임사체험'을 증언한다.

이런 경험은 분명히 사후 세계가 있음을 시사한다.

그런가 하면 이에 대해 회의적인 사람들은,그런 현상은 종종 죽기 전의 뇌 변화 때문에 발생하곤 한다고 주장한다.

왜냐하면 이런 현상은 마약이나 뇌 손상에 의한 질환에서 볼 수 있는 특이한 의식 상태와 유사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반박은 옳지 않다.

왜냐하면 이런 종류의 경험을 했다고 보고한 환자들의 대부분은 마약을 복용한 적도 없었고 뇌 질환을 앓았던 적도 없었던 것으로 보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① 임사체험을 했다고 증언하는 사람들은 뇌 질환 이외의 질병을 앓았던 사람들이다.

② 특이한 의식 상태를 가져오는 뇌의 변화는 마약의 복용이나 뇌 질환이 없이는 일어날 수 없다.

③ 뇌 질환을 앓았거나 마약을 복용한 사람들은 대부분 특이한 의식 상태 속에서 임사체험자들과 동일한 경험을 한 다.

④ 사후 세계가 존재한다는 주장은 과학적으로 입증할 수도 없지만 동시에 과학적으로 반증해낼 수도 없다.

⑤ 사후 세계는 죽음에 직면해본 사람이 아니면 경험할 수 없는 세계이고 뇌 질환자들이나 마약을 복용해본 사람도 경험할 수 없다.

해설

특정한 뇌의 변화를 위해선 마약의 복용이나 뇌 질환이 필요조건이라는 것이 포함되어야 한다.

①,④,⑤는 위 논증과 별로 상관이 없는 말들이다.

한편,③은 마약 복용이나 뇌 질환이 특정한 뇌의 변화(임사체험)를 위한 충분조건이라고 말하고 있을 뿐이다.

정답은 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