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에서 '민주마트'를 운영하고 있는 김씨는 올해 수확한 질 좋은 햅쌀을 찾는 소비자가 많아지자 쌀 다섯 가마를 새로 더 들여왔다.

그런데 산지에서 보낸 쌀 다섯 가마는 한눈에 봐도 그 무게에 차이가 있어보였다.

생산업자는 모두 동일한 무게가 되도록 포장을 했으며 따라서 쌀 다섯 가마의 무게가 동일하다는 말을 하였지만 소비자를 직접 상대해야하는 김씨는 정확한 무게의 쌀을 제공해야하기 때문에 생산업자의 말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쌀가게 주인은 쌀가마 각각의 무게를 재려하였으나 자신이 가진 저울을 보니 한 가마씩 측정할 수가 없었다.
이유는 쌀가마의 무게는 모두 50~65kg 정도여서 저울에 달아 무게를 정확히 알아내기 위해서는 적절한 분동을 갖추어야 했는데, 자신의 저울을 살펴보니 분동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아 50kg에서 100kg 사이의 무게는 잴 수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김씨는 한 번에 쌀 두 가마의 무게를 재기로 하였다.

김씨는 쌀 다섯 가마를 적절히 조합하여 모두 열 쌍의 무게를 재게 되었는데 그 결과는 다음과 같이 나왔다.

110kg, 112kg, 113kg, 114kg, 115kg, 116kg, 117kg, 118kg, 120kg, 121kg

그렇다면 다섯 개의 쌀가마 무게는 각각 얼마였을까?

S·논술 수리논술 대표 suri@nons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