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동물 간에 우정이 가능할까? (언어 창의력 문제)

문제를 해결한 뒤 남군이 취한 건방진 태도 때문에 기분이 상한 박C는 도로시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마음의 안정을 취하고 있었다.

도로시는 섬에 있던 암고양이인데,오랜 구애 끝에 길들인 박C의 유일한 말상대여서 이미 한 가족과 다름이 없었다.

그리고 놀랍게도 도로시는 박C의 말귀를 잘 알아들었을 뿐만 아니라,가끔은 박C를 위해 쥐나 날개를 다친 새 등 조그맣고 맛있는 고기를 물어다주어 박C를 기쁘게 했다.

그리고 박C는 도로시의 온몸을 마사지해주며 도로시에게 보답했다.

이들에게는 우정 이상의 그 무엇이 있었다.

사실 도로시 때문에 무인도에서의 생활이 그리 외롭지 않았다.

남군의 출현이 반갑지 않았던 것도 어쩌면 도로시를 통해 충분한 정서적 위안을 받아왔기 때문이었는지도 모른다.

과연 도로시와 박C는 우정을 나눈 것일까? 동물과 인간의 교감은 인간 사이의 우정과 다른 것일까? 다르다면 어떤 점에서 다르고 인간 사이의 우정과 비교해서 어떠한 가치를 부여할 수 있을까?


고양이 숫자를 맞춰보자! (수리 창의력 문제)

워낙 먹성이 좋은 남군과 같이 생활하다 보니 박C가 한 해 동안 농사지은 식량이 곧 바닥나게 생겼다.

따라서 박C는 때때로 붉은 용암을 내뿜는 화산 근처로 이주하기로 결심했다.

그곳은 가끔 분출하는 용암에 다칠 수 있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일 년 내내 따뜻해 온갖 과일이며 곡식이 풍성했기 때문이다.

떠나기 전날 고양이 도로시가 박C를 위해 힘이 되어주겠다며 자기 친구들을 데려왔다.

박C는 남군과 도로시가 험한 계곡과 숲을 지나,걸어서 12일이 걸릴 것으로 추정되는 멀리 떨어진 그곳으로 가는 탐험을 계획한다.

그런데 그들은 12일을 이동하는 동안 필요한 식량을 자급할 계획이어서 이 식량들은 도로시의 친구 고양이들에게 맡기기로 했다.

남군과 박C,도로시는 그들의 생활용품을 지니고 갈 것이며,도로시의 친구들은 남군과 박C,도로시가 먹을 모든 식량을 가지고 갈 것이다.

도로시 하나는 한 사람이 열흘 동안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식량(열흘치 식량)을 운반할 수 있다.

가는 길에 식량을 놓아두면 다른 동물들이 먹어 치우기 때문에 12일 동안의 여행에 필요한 모든 식량은 고양이들이 줄곧 운반해야 한다.

고양이들은 끝까지 동행할 수도 있고 도중에 원래의 보금자리로 돌아갈 수도 있다.

만일 그렇다면 고양이들이 보금자리로 돌아가는 일은 그날그날 박C의 허락을 받고 결정해야 한다. 이들 고양이를 많이 데려갈 경우 모든 고양이의 배를 채워주기 어려워 박C는 고양이들을 가능한 한 효율적으로 이용하고자 한다.

이동에 필요한 모든 식량을 이동 첫 날에 다 가져간다는 것을 전제로 할 때 이들이 모집해야 할 가장 적은 수의 고양이는 몇 마리일까?

<조건>

①도로시와 동료 고양이의 한끼 식사량은 남군,박C와 동일하다.

②돌아가는 고양이에게도 돌아가는 동안 먹을 식량의 지급을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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