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초의 바이오 벤처기업인 제넨텍사는 30년 전인 1976년 4월 설립됐다.

제넨텍은 인슐린 등 첨단 바이오 의약품을 개발하면서 성공 신화를 일궈내 거대 제약사들과 겨루는 바이오 기업의 대명사가 됐다.

제넨텍으로부터 시작된 바이오 산업은 30년의 역사를 거치며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언스트&영이 설립 20주년을 맞아 발표한 '글로벌 바이오기술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바이오산업 규모는 631억달러(약 63조원)에 이르렀다.

이는 2004년의 533억달러에 비해 18%가량 증가한 것이다.

이 가운데 미국은 477억달러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유럽이 97억달러,캐나다가 25억달러를 기록했다.

아시아 지역은 30억달러 수준에 머물렀다.

세계 바이오 기업의 수는 4203개로 2004년의 4167개에 비해 소폭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기업 가운데 미국이 1415개,유럽 1613개,아시아가 716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