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서강대·성균관대·연세대·이화여대·중앙대·한양대(가나다순) 등 7개 주요 사립대학들이 2008학년도 이후부터 수시 1학기 모집을 폐지하고 수시 2학기 모집을 확대키로 했다.

또 고려대를 제외한 6개 대학은 현재 3~10% 수준인 대학별 시험의 반영 비율을 20%선까지 높이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논술·면접 등 대학별 자체 시험이 수험생들의 당락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전망이다.

대학들은 "2008학년도부터 수능성적이 점수 대신 등급으로만 산정되면서 학생 선발의 변별력이 떨어질 것을 우려해 정시모집에서 학생부 성적과 수능 반영 비율을 낮추고 논술·면접 등 대학별 고사 비중을 대폭 높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강대의 경우 정시모집에서 학생부 반영 비율을 현재 50%에서 20%로 낮추고 대학별 고사를 10%에서 20%로 높인다.

연세대도 대학별 고사의 비중을 4.2%에서 10%로 확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