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미디어에 푹 빠졌어요] 고교생도 생글생글로 논술준비

'생글생글 Young 한경'은 지난 6월7일 발간된 지 불과 3개월 만에 발행부수 20만부를 훌쩍 뛰어넘은 본격 고교생 경제교육신문이다.


타블로이드 판형으로 매주 월요일 24페이지로 발간되는 생글생글은 민사고 외고 등 특목고와 인문계고 등 전국 670여개 고등학교에서 부교재로 사용되고 있고,학원가에서는 논술교재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생글생글 독자는 일부 대학교와 중학교,심지어 초등학교까지 확산되고 있다.


서초 가산 관산 입석 덕양 토현 경희여 살레시오여 등 20여개 중학교 학생들이 생글생글을 읽고 있다.


인천대 등 일부 대학에서도 교재로 사용 중이다.


초등학교로는 충북 청주 경산초등학교와 울산광역시 전하초등학교가 신문구독을 신청해 생글생글 편집진을 놀라게 했다.


오난영 전하초등학교 교사는 "초등학생들이 어려워할 수 있겠지만 한번 읽혀볼 계획"이라며 "학급당 한부씩 배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생글생글이 학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현실에서 벌어지고 있는 경제 사회 이슈들에 대해 차근차근 알기 쉽게 설명해주기 때문'이다.


전북 고산고 전만배 교사는 "교과서에만 의존해 학습하는 것보다 훨씬 생동감있고 살아있는 경제 교육을 하게 됐다"며 "나 또한 생글생글을 통해 실물경제를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생글생글의 가장 큰 장점은 '사실 설명이나 논리전개에서 생략이 없다'는 점이다.


신문은 매일 읽지 않으면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생기지만 생글생글은 '사건을 처음부터 끝까지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주기 때문에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


이론이나 원리의 기초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생략하지 않아 학생들이 사고(思考)하고 논술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생글생글은 한 주의 가장 중요한 뉴스를 Cover Story<→바로가기>로 다룬다.


금리인상 논쟁과 교육 엑소더스,재산세 공방,삼성공화국론 등 현안들에 대해 2개 면에 걸쳐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Science Issue와 Global Issue도 각각 2개 면을 배정,사건의 전후 맥락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생글생글의 또다른 특징은 '경제에 논술이라는 요소를 첨가해 입시공부와 경제공부를 자연스럽게 연결'했다는 것이다.


생글생글의 모든 기사를 논술에 대비하는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작성하는 한편 이석록 원장(대치 메가스터디)의 파워논술특강<→바로가기>과 초암논술아카데미의 고전읽기 <→바로가기>등 논술과 직접 관련된 코너도 만들었다.


이 밖에 김기훈 쎄듀 대표의 영어강좌(Reading Skills)<→바로가기>와 김영일 교육컨설팅 소장의 '대입길잡이 컨설팅'<→바로가기> 등도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경 경제교육연구소는 '생글생글 티처가이드'를 제작,e메일을 통해 교사들에게 별도로 발송하고 있다.


사건의 뒷얘기와 관련 정책이 탄생하게 된 역사적인 배경,토론 수업에서 검토해야 할 사안 등을 티처가이드에 게재하고 있다.


현승윤 기자 hyuns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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