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쿼터스(Ubiqitous) 시대가 오고 있다.
인간과 사물이 언제 어디서나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미래 첨단정보통신의 시대다.
사람이 지하철 개찰구를 통과하면 자동으로 요금이 계산되고,냉장고가 알아서 우유 주문을 내고,자동차가 주인 여부를 자동으로 인식해 시동을 걸어주는 시대가 20년 안에 완성될 전망이다.
지금 고3학생이 40대가 되면 영화와 만화에서나 나오는 유비쿼터스 환경을 일상에서 경험할 것이다.
◆유비쿼터스는 '언제 어디에나 존재한다'
유비쿼터스는 물이나 공기처럼 시공을 초월해 '언제 어디에나 존재한다'는 뜻을 가진 라틴어(語)다.
이 말이 정보통신 분야에 처음으로 등장한 것은 1988년.미국의 사무용 복사기 제조회사인 제록스의 마크 와이저(Mark Weiser)가 '유비쿼터스 컴퓨팅'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것이 효시다.
당시 와이저는 유비쿼터스 컴퓨팅이 정보혁명을 이끌 것이라고 주장했다.
컴퓨터에 기능을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 자동차 냉장고 안경 시계 스테레오장비와 같은 모든 기기나 사물에 컴퓨터를 집어넣는다는 생각을 한 것이다.
인간과 사물이 언제 어디서나 네트워크로 연결되기 위해선 많은 기술이 개발되고 구현돼야 가능하다.
가정과 자동차는 물론 산 꼭대기에서도 정보기술을 활용할 수 있으려면 단순한 정보통신 기술로는 불가능하다.
첨단 정보통신 기술과 인프라가 전제돼야 한다는 뜻이다.
한국이 유비쿼터스 시대에 가장 근접한 나라로 꼽히는 것도 바로 이 같은 정보통신 기술과 인프라의 발전 덕분이다.
◆RFID,USN,BcN…
유비쿼터스 시대로 가려면 RFID와 USN,BcN 등의 핵심기술 기반이 필수적이다.
우리가 현재 첨단기술로 알고 있는 초고속인터넷망,이동통신기술,방송통신융합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RFID는 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의 약자다.
IC칩과 안테나가 내장돼 있는 전자태그를 말한다.
이 안에는 각종 정보를 담을 수 있으며 이 정보는 안테나를 통해 전파 형태로 흘러나온다.
USN(Ubiquitous Sensor Network)은 전자태그에서 나오는 정보를 센서로 감지해 읽고 다른 센서들과 연결해 네트워크화해 주는 시스템이다.
BcN(광대역 통합망:Broadband convergence Network)은 통신 방송 인터넷이 융합돼 어떤 단말기로든 끊김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차세대 핵심네트워크다.
결국 모든 사물에 RFID 전자태그가 부착되고,RFID에서 나오는 정보를 읽고 연결해주는 USN이 있고,어떤 단말기로도 장애 없이 연결할 수 있는 BcN망이 갖춰진다면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유비쿼터스 시대로 가려면 넘어야 할 난관이 많다.
대표적인 장애가 바로 RFID의 개당 가격이다.
전문가들은 개당 가격이 현재의 약 1000원 수준에서 10원까지 떨어져야 큰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유비쿼터스 시대가 되면 우리의 일상생활과 기업활동은 그야말로 혁명을 겪게 된다.
개인들은 전자태그가 내장된 주민등록증만 들고 다니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
쇼핑하면 물건값이 자동으로 계산되고 이체되며,자기 아이가 어디에 있는지,농축산물의 원산지가 어디인지 쉽게 알 수 있다.
기업들은 부품,재고관리는 물론 물류과정을 칩과 USN망을 통해 사무실에서 파악할 수 있다.
병원에서도 환자정보가 자동으로 인식돼 필요한 처방과 수술이 실시된다.
비행기 수하물도 자동 인식 과정을 통해 집까지 자동 배달된다.
한국을 비롯한 정보통신 강국들은 유비쿼터스 시대를 향해 경쟁하고 있다.
한국은 그 중에서도 가장 앞 대열에 서 있다.
그런 IT강국에 여러분은 살고 있다.
고기완 한국경제신문 IT부 기자 dadad@hankyung.com
인간과 사물이 언제 어디서나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미래 첨단정보통신의 시대다.
사람이 지하철 개찰구를 통과하면 자동으로 요금이 계산되고,냉장고가 알아서 우유 주문을 내고,자동차가 주인 여부를 자동으로 인식해 시동을 걸어주는 시대가 20년 안에 완성될 전망이다.
지금 고3학생이 40대가 되면 영화와 만화에서나 나오는 유비쿼터스 환경을 일상에서 경험할 것이다.
◆유비쿼터스는 '언제 어디에나 존재한다'
유비쿼터스는 물이나 공기처럼 시공을 초월해 '언제 어디에나 존재한다'는 뜻을 가진 라틴어(語)다.
이 말이 정보통신 분야에 처음으로 등장한 것은 1988년.미국의 사무용 복사기 제조회사인 제록스의 마크 와이저(Mark Weiser)가 '유비쿼터스 컴퓨팅'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것이 효시다.
당시 와이저는 유비쿼터스 컴퓨팅이 정보혁명을 이끌 것이라고 주장했다.
컴퓨터에 기능을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 자동차 냉장고 안경 시계 스테레오장비와 같은 모든 기기나 사물에 컴퓨터를 집어넣는다는 생각을 한 것이다.
인간과 사물이 언제 어디서나 네트워크로 연결되기 위해선 많은 기술이 개발되고 구현돼야 가능하다.
가정과 자동차는 물론 산 꼭대기에서도 정보기술을 활용할 수 있으려면 단순한 정보통신 기술로는 불가능하다.
첨단 정보통신 기술과 인프라가 전제돼야 한다는 뜻이다.
한국이 유비쿼터스 시대에 가장 근접한 나라로 꼽히는 것도 바로 이 같은 정보통신 기술과 인프라의 발전 덕분이다.
◆RFID,USN,BcN…
유비쿼터스 시대로 가려면 RFID와 USN,BcN 등의 핵심기술 기반이 필수적이다.
우리가 현재 첨단기술로 알고 있는 초고속인터넷망,이동통신기술,방송통신융합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RFID는 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의 약자다.
IC칩과 안테나가 내장돼 있는 전자태그를 말한다.
이 안에는 각종 정보를 담을 수 있으며 이 정보는 안테나를 통해 전파 형태로 흘러나온다.
USN(Ubiquitous Sensor Network)은 전자태그에서 나오는 정보를 센서로 감지해 읽고 다른 센서들과 연결해 네트워크화해 주는 시스템이다.
BcN(광대역 통합망:Broadband convergence Network)은 통신 방송 인터넷이 융합돼 어떤 단말기로든 끊김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차세대 핵심네트워크다.
결국 모든 사물에 RFID 전자태그가 부착되고,RFID에서 나오는 정보를 읽고 연결해주는 USN이 있고,어떤 단말기로도 장애 없이 연결할 수 있는 BcN망이 갖춰진다면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유비쿼터스 시대로 가려면 넘어야 할 난관이 많다.
대표적인 장애가 바로 RFID의 개당 가격이다.
전문가들은 개당 가격이 현재의 약 1000원 수준에서 10원까지 떨어져야 큰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유비쿼터스 시대가 되면 우리의 일상생활과 기업활동은 그야말로 혁명을 겪게 된다.
개인들은 전자태그가 내장된 주민등록증만 들고 다니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
쇼핑하면 물건값이 자동으로 계산되고 이체되며,자기 아이가 어디에 있는지,농축산물의 원산지가 어디인지 쉽게 알 수 있다.
기업들은 부품,재고관리는 물론 물류과정을 칩과 USN망을 통해 사무실에서 파악할 수 있다.
병원에서도 환자정보가 자동으로 인식돼 필요한 처방과 수술이 실시된다.
비행기 수하물도 자동 인식 과정을 통해 집까지 자동 배달된다.
한국을 비롯한 정보통신 강국들은 유비쿼터스 시대를 향해 경쟁하고 있다.
한국은 그 중에서도 가장 앞 대열에 서 있다.
그런 IT강국에 여러분은 살고 있다.
고기완 한국경제신문 IT부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