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장류 가운데는 사람만이 눈물을 흘리지만,눈물을 흘릴 줄 아는 동물도 꽤 있다. 펭귄과 악어가 자주 눈물을 흘리며 거북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악어라고 해서 다 눈물을 흘리는 것은 아니다. 오직 바다에 사는 악어들만이 울 줄 안다. 악어와 거북이 눈물을 흘리는 것은 슬픔이 북받쳐서가 아니라 바다생활을 하는 동안 과잉 섭취한 염분을 몸 밖으로 배출하기 위해서다. 악어가 먹이를 먹을 때 눈물을 흘리는 것은 눈물샘의 신경과 입을 움직이는 신경이 같기 때문이다. 먹이를 삼키기 위해 눈물을 흘린다 해서 거짓 눈물을 '악어의 눈물'로 비유한다.

사람은 감정이 극에 달할 때 눈물이 나오는데 생후 3개월 이내의 신생아는 울어도 눈물이 나오지 않는다. 젊은 사람은 노인보다 눈물 분비량이 많고,여성이 남성보다 많다.

직업인 가운데는 운동선수가 눈물을 가장 많이 흘리고 그 다음이 정치인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