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7개 유명 사립대들이 올해부터 매년 두 번씩 정기적으로 지방 순회 설명회를 갖기로 했다.

사설 입시학원이 주최하고 대학이 협력하던 기존의 대입 설명회와는 달리 대학들이 자체적으로 비용을 부담해 수험생만을 위한 행사로 열린다.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 서울지역 7개 사립대는 21일부터 부산과 대구 광주 등 지방 5개 도시에서 수시2학기 입학전형에 대한 공동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설명회는 21일 광주 센트럴시티를 시작으로 △22일 부산 벡스코 △9월4일 대전 평송청소년수련원 △5일 대구 그랜드호텔 △6일 마산 MBC에서 열린다.

각 대학은 홍보보다는 대학별 수시2학기 모집요강을 설명하고 수험생들이 입시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자료를 나눠줄 계획이다.

성균관대 관계자는 "서울지역에 비해 입시정보에 대한 접근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지방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빠르고 정확한 정보를 주기 위해 대학들이 사설학원의 참여를 배제하고 공동으로 비용을 부담해 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대학은 2006학년도 정시모집을 위한 입학설명회도 연말께 공동 개최하기로 했다.

김현석 한국경제신문 사회부 기자 real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