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역사에는 별난 군대가 많았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동성연애자 300명을 선발,특수부대를 편성했는데 신성대(神聖隊)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군사들은 사랑하는 애인을 보호하기 위해 결사적으로 싸워 패배를 모르는 군대였다.

죄수부대는 중국에서 일찍부터 있었는데 한나라 때에는 강간범과 폭력범,절도범과 가정을 돌보지 않은 죄수 100명을 뽑아 죄를 사면하고 적중에 침투시켜 약탈과 난동을 부리도록 했다.

아프리카의 줄루족은 '동갑연대'라는 군대를 편성했는데 같은 해에 태어난 남자들로만 뽑았다.

줄루족은 여전사(女戰士)연대도 운영했는데,동갑연대 군사들은 40세가 되면 역시 40세가 된 여전사연대 군사에게 장가를 들었다.

1차 세계대전 때 독일은 '대학생군단'을 만들었다.

3만6000명의 대학생을 두 달 동안 훈련시켜 벨기에 전선에 투입해 영국 정규군과 싸우도록 했으나 불과 3주일 만에 전멸했다.

군기 빠진 군대를 '당나라군대'라고 비아냥거리는 이유는 고구려군에 번번이 깨진 오합지졸의 군대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