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탐방] 경희대학교 전자정보대학.. 첨단산업 연계 맞춤교육 인재육성

경희대 전자정보대학은 경희대를 대표하는 학부로 입학정원이 제일 많다.


5개 전공(△전자공학 △컴퓨터공학 △전파통신공학 △수학 및 응용수학 △물리 및 응용물리 전공)을 가진 전자정보학부와 △우주과학과 △동서의료공학과로 이뤄져 있다.


2006학년도 입학정원만 481명에 달한다.


수시 1학기 모집에서 4개 전형,수시 2학기에서 9개 전형,정시 가·나군 등 올해 15번의 전형을 통해 학생을 뽑는다.


다양한 전공을 하나의 단과대 안에 설치한 전자정보대학은 새로운 실험이다.


기초 이론분야부터 응용분야에 이르기까지 융합되고 고도화된 교육을 실현,첨단 연구개발의 요람이 되기 위한 것이다.


재학생들은 다양하고 넓은 전공 선택의 폭을 가질 수 있고 지식의 다양화를 통한 융합적인 학문을 배움으로써 전문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경희대 전자정보대학은 40여년의 역사에 걸맞게 뛰어난 졸업생들을 배출해왔다.


정보화 및 산업사회의 주역으로서 기업체의 엔지니어나 대학교수,연구기관의 연구원 등으로 진출하거나 IT벤처기업을 창업하는 졸업생들이 많다.


정준명 삼성인력개발원 사장(74년 졸업),신박제 필립스 대표이사(72년 졸업),김영진 팬택&큐리텔 대표이사(86년 졸업),한동훈 KT 강원본부장(81년 졸업),민경수 ㈜로지콘 대표이사(76년 졸업) 등이 대표적인 이 학교 졸업생으로 꼽힌다.


21세기 정보화 사회의 도래는 산업 구조의 변화는 물론 생활문화 패턴에도 변혁을 가져오고 있다.


공학적 교육도 새로운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부응하기 위해 경희대 전자정보대학은 공학인증제 프로그램에 맞춰 신교과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전자정보대학은 기업에서 요구하는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하는 등 실무중심 교육 및 창의력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다.


디지털 문화의 빠른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공학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교육과 연구를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기초과학을 중점적으로 교육하는 한편 유비쿼터스 센서 및 계측기술,디지털 응용기술,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기술,인터넷 및 정보통신기반 기술,광 및 반도체기술,첨단의료기기 및 의료정보기술 등 응용 실용학문에도 역점을 둬 가르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경희대는 교육인적자원부 집계 2004년 전국대학교 취업률 2위를 기록한 데 이어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평가에서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 학교는 국제화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외 선진 우수 대학과 해외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국제 공동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또 매년 60여명의 재학생을 독일 일본 호주 등 해외 우수대학에 보내 선진 교육환경을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재 50여명의 외국인 학생이 이 대학에 유학하고 있어 국내·외 학생 간 자연스러운 교류가 이뤄지고 있으며 매년 40명이 넘는 외국 유학생이 지원하고 있다.


대학원 수업의 50% 이상을 영어로 강의하고 전자정보대학 내에는 3명의 외국인 교수가 있다.


이와 함께 재학생의 학업 성취도를 고취하기 위해 장학제도를 활성화해 재학생 1985명 중 약 4분의 1인 474명이 대내외 장학금 혜택을 받고 있다.


김현석 한국경제신문 사회부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