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 연결돼 집안에서 청소와 오락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네트워크 기반 로봇(URC)'이 내년 하반기에 100만원대 보급형 모델로 선보일 예정이다.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은 '정보기술(IT) 기반 지능형 서비스 로봇 개발 중간성과 보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의 네트워크 인프라 강점을 살린 '국민로봇'을 만들어 로봇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 시장에서는 이미 30만~60만원대 청소용 로봇이 시판되고 있으나 이는 로봇에 자체적으로 지능을 내장한 독자형로봇이다.

내년에 선보일 국민형 URC 로봇은 인터넷 네트워크에 접속해 지능을 부여받아 움직이므로 네트워크망에 있는 수많은 프로그램들을 활용할 수 있다. 또 고급 지능을 구현하기 위해 로봇 자체에 고가 장비를 설치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가격을 쉽게 인하할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