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 임팩트 '쇼' ‥ 7월4일… NASA 혜성충돌 실험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독립기념일인 7월4일 우주탐사선 '딥 임팩트'에서 충돌체(임팩터)를 발사해 지구로부터 1억3000만km 떨어진 혜성 '템펠1'과 충돌시키는 우주 실험을 한다.


충돌체는 와인통만한 크기에 144㎏의 구리로 된 단단한 물체로 뉴욕 맨해튼의 절반 크기(면적 28㎢)인 템펠1혜성 표면에 충돌하게 된다.


충돌로 인해 생기는 구덩이를 통해 혜성 내부구조와 물질을 파악하는 것이 이번 실험의 목표다.


충돌위력은 TNT 5t과 맞먹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생기는 구덩이는 최소 집 한 채 크기에서 미식축구 경기장 정도로 예상되며,깊이는 건물 2~14층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과학자들은 원시 중심핵과 태양계 탄생의 우주론적 실마리를 밝힐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 충돌로 인해 혜성이 평소보다 40배 정도 강한 빛을 발생시킬 것이며,일부 지역에서는 육안으로 관측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