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서울시내 주요 대학들이 이달 말까지 핵심적인 2008학년도 입학전형 계획을 확정해 발표한다.

그러나 각 대학의 전형방법별 전형요소 반영비율 등 세부적인 내용은 연말께나 나올 것으로 예상돼 2008학년도 입시안을 둘러싼 혼란은 쉽사리 가라앉기 힘들 전망이다.

서울지역 14개 대학 입학처장과 교육인적자원부는 최근 서울 을지로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조찬간담회를 갖고 새 대입제도가 적용되는 고교 1학년생들의 불안을 조기에 해소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대학별로 2008학년도 신입생 전형계획을 발표하기로 했다.

이들 대학은 수시 정시 등 모집시기와 입학정원 비율,전형유형과 각 유형별 활용 전형요소 등 개략적이고 핵심적인 사항을 이달 말까지 대학별로 자율 발표하고 전형요소별 반영비율 등 세부적인 사항은 연말까지 보완해 확정하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이화여대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 숙명여대 서울여대 한성대 인하대 등 14개 수도권 주요 대학 입학처장들과,교육부의 김영식 차관과 박융수 학사지원과장이 참석했다.

박융수 과장은 "2008학년도 입시가 2년 이상 남은 데다 대학들 간의 경쟁적인 관계 때문에 모든 대학이 일률적으로 입학전형 계획을 내놓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김현석 한국경제신문 사회부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