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태안군 안면읍에 있는 안면도는 소나무 숲이 울창한 섬이다.

연안에는 갈치와 새우 조기 등이 풍부하고 아름다운 백사장으로도 유명하다.

그러나 안면도는 조선시대에 와서야 섬으로 바뀐 곳이다.

원래 태안반도에 붙어 있었으나 이 지역의 풍랑이 거세 남쪽에서 올라오는 조운선이 침몰되는 일이 잦았고,왜구들의 약탈도 빈번해 1638년 조선 인조 때 태안반도를 잘라 뱃길을 만들었다.

이 때부터 안면도는 섬이 됐다.

안면도의 울창한 소나무 숲은 자연스럽게 형성된 것이 아니다.

조선시대에 들어와 국가가 소나무 숲을 만들고 엄격히 관리해 소나무 숲이 생겼다.

조선시대에는 소나무 숲이 국가적인 관리 목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