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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버스토리

    주요국 경제 줄줄이 침체 조짐 속 한국 상황은 더 심각

    세계 경제가 가라앉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 등 글로벌 무역갈등, 중동의 정치 불안,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갈등 등 불확실성이 확산되면서 경제 주체들이 투자와 소비를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무역전쟁의 한복판에 있는 중국은 물론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선진국까지도 경기 둔화에 시름하고 있다. 한국 상황은 더 심각하다. 대부분의 경제 지표는 이미 내리막을 걷고 있으며, 대내외 기관들이 예측하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갈수록...

  • 숫자로 읽는 세상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 세계 6위…페이스북은 14위로 추락

    삼성전자가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3년 연속 6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는 사상 처음으로 600억달러를 웃도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한국 기업으로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9위이던 페이스북은 올해 14위로 추락하면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지난 17일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2019 베스트 글로벌 브랜드&rsqu...

  • 시사 이슈 찬반토론

    국내 車업계, 기술혁신과 노사협력으로 고비용·저효율 넘어야

    [사설] 위기의 자동차업계, '바야돌리드의 결단'이 필요하다 자동차업계에 구조조정 칼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판매 부진과 생산 절벽으로 생존 자체가 불확실해지고 있어서다. 쌍용자동차는 3분기 1052억원의 영업손실로 11분기 연속 적자에다 지난 10년 새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수요 감소 속에 주력인 SUV 판매 경쟁이 치열해진 탓이다. 임원 20% 감축, 순환휴직 등 노사가 비상한 각오를 다졌지만 ‘판매 부진&r...

  • 화학을 이루는 세 기둥은 물리화학·유기화학·무기화학…연금술로 철을 금으로 못만드는 건 다른 원자구조 때문

    연금술의 기원은 기원전 고대 이집트부터 시작하여 세계 각지로 퍼져나가 이슬람을 통하여 발전한 후 11세기 말에 십자군 원정을 통해 중세 유럽으로 전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금’은 부와 명예를 가져다주는 매우 한정된 자원이었고, 금이 영원한 생명을 가져다준다는 믿음이 있던 시대였기 때문에 부유하게 오래 살고 싶은 인간의 욕망과 맞아떨어져 연금술은 많은 탄압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사랑받았다. 연금술사들은 모든 물질은...

  • 경제 기타

    "'퍼주기'로는 빈곤탈출 한계…인센티브 주는 게 효과적"

    “빈민층의 예방접종을 마냥 독려하기보다 접종하러 올 때마다 인도인의 주식인 렌틸콩을 나눠줬습니다. 그랬더니 접종률이 5%에서 최대 37%까지 올라가더군요.” 2019년 노벨경제학상 공동수상자인 아브히지트 바네르지(사진 왼쪽)·에스테르 뒤플로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 부부는 수상 사실이 발표된 지난 14일 케임브리지 캠퍼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도에서의 빈곤퇴치 경험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부부로는 역...

  • 경제 기타

    종이 클립으로 농가를 구입한게 맞냐구요? 서로 이익인 물물교환으로 꿈같은 일 이뤘죠

    오늘날 우리는 원하는 물건을 비교적 손쉽게 구할 수 있다. 적어도 그에 상응하는 교환가치를 소유하고 있는 한, 구하지 못할 물건은 사실상 거의 없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 수 있을까? 이유는 간단하다. 교환 경제의 발달, 즉 시장에서의 거래가 전방위적으로 확대된 덕분이다. 2006년에 벌어진 일 우리는 시장을 통해 우리가 필요한 것을 구하고, 우리에게 남아도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제공할 수 있다. 이처럼 다른 사람에게서 내가 부족한 것을...

  • 역사 기타

    '고려사'는 귀족들의 농민 수탈이 심해졌다고 썼지만 농업생산력과 농민 권리 커져 조세율은 크게 낮아졌죠

    몽골과의 전쟁 이후 고려의 사회 구성에 큰 변화가 일었다. 전쟁으로 농지가 황폐하자 조세의 수취가 어려워졌다. 귀족·관료에 대한 녹봉 지급이 줄어 그들의 생활이 곤궁해졌다. 1257년 그들에게 수조지(收租地)를 지급하는 제도가 부활했다. 1075년에 시행된 녹봉제는 182년 만에 폐지됐다. ‘고려사’의 의도 다시 지급된 수조지를 가리켜서는 녹과전(祿科田)이라 했다. 녹과전의 설정은 경기도에 한했다. 왕족과 ...

  • 디지털 이코노미

    '알고리즘'이 권력 도구로 이용될 위험도 커져요

    2017년 3월, 경기도의 지역 프로젝트인 따복공동체 주민제안 공모사업에서 9000명의 주민이 참여하는 블록체인 기반 심사가 최초로 시작됐다. 이는 대의민주주의의 한계를 직접민주주의 방식으로 보완하려는 시도로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블록체인을 이용한 투표를 통해 기존의 중앙집권적이었던 정책의 계획과 실행 단계에서 벗어나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형성했다. 이처럼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의 결정에 주민들이 직접 참여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