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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글기자

    크리스마스엔 배려의 마음 되새겨보길

    우리는 크리마스에 열광한다. 크리스마스 한 달 전부터 트리를 준비하고 캐럴을 들으며 ‘크리스마스 감성’을 느낀다. 어떠한 강제도 없는데 전 세계인이 크리스마스에 공감하고 똑같이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인류학자들은 인간의 ‘통과의례 본능’에서 원인을 찾는다. 인간은 어린아이에서 어른이 되는 과정에서 고통을 참아내는 통과의례를 겪는다고 한다. 원주민들의 조금은 위험한 성인식 풍습부터 우리나라 입시에 이르기까지 그 사례는 많다. 아이들이 커가면서 산타 할아버지는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하는 것도 통과의례라 볼 수 있다. 그런 통과의례를 겪었지만 어릴 적 산타를 기다리며 설레던 마음으로 돌아가고 싶은 것이다.문학적 관점에서는 ‘가족 로맨스’라고 표현한다. 부모님들은 자녀에게 이래라저래라 간섭하지만, 산타라는 ‘대안적 아버지’는 대가 없이 선물과 한없이 따뜻한 이미지를 선사한다.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것은 이런 따뜻한 배려를 기다린다는 뜻이다. 물론 현실에서는 크리스마스 특유의 감성을 만끽하며 아름다운 트리와 반짝이는 조명이 내걸린 도심 속에서 놀고 싶은 마음이 주된 이유가 아닐까 싶다.내신, 모의고사, 수능 등 학교생활에 치여 살다 보면 중요한 기념일을 까먹기도 하고, 너무 피곤해 챙기지 못할 때도 많다. 그럴 때마다 우리는 산타를 믿던 어린 시절로 돌아가고 싶어 한다. 하지만 지금 힘들고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 수 있겠지만, 우리의 미래가 얼마나 행복하고 즐거울지는 아무도 모른다. 생글생글 독자들이 올 한 해 노력한 일들을 흐뭇하게 되돌아볼 수 있는 크리스마스를 맞기를 바란다.조예준 생글기

  • 크리스마스와 선물 이야기

    제92호 주니어 생글생글 커버 스토리 주제는 크리스마스와 선물 이야기다. 약 3만5000년 전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선물의 역사를 알아보고 크리스마스 선물과 산타클로스의 기원을 설명했다. 사람들이 선물을 받고 나서 종종 실망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좋은 선물은 어떤 것인지 등을 경제학적 관점에서 살펴봤다. 내 꿈은 기업가에선 현대자동차그룹을 세계 3위 자동차 기업으로 이끈 정몽구 명예회장의 삶과 경영 철학을 소개했다.

  • Merry Christmas !

    며칠 있으면 설레는 크리스마스입니다. 이번주 주니어 생글생글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가득 담았습니다. 포근한 느낌의 일러스트와 함께 ‘크리스마스엔 왜 트리를 꾸밀까’ ‘산타클로스는 어디서 왔을까’ 등 궁금한 이야기들을 풀어냈습니다. 내 꿈은 기업가에선 다양한 아이디어를 동원해 ‘피자 왕국’을 만든 톰 모나한 도미노피자 창업자의 삶을 소개했습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서 재난 체험을 한 주니어 생글 기자들의 기사도 실었습니다.

  • 경제 기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따뜻한 마음과 위로가 함께하기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대구대 경산캠퍼스 중앙도서관 1층 로비에 책 3000여 권을 쌓아 만든 ‘소망 북(book) 트리’가 설치됐다. 학생들이 소망 북 트리에 새해 소원을 적은 종이를 붙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지친 몸을 위로하고 서로를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이 함께하는 크리스마스가 되기를 소망한다.  뉴스1 

  • 학습 길잡이 기타

    즐겁고 행복한 성탄절 보내세요~~^^

    One dollar and eighty-seven cents. That was all. Every day, when she went to the shops, she spent very little money. She bought the cheapest meat, the cheapest vegetables. And when she was tired, she still walked round and round the shops to find the cheapest food. She saved every cent possible. Della counted the money again. There was no mistake. One dollar and eighty-seven cents. That was all. And the next day was Christmas. She couldn’t do anything about it. She could only sit down and cry. So she sat there, in the poor little room, and she cried. [중략] Della stopped crying and she washed her face. she stood by the window, and looked out at a grey cat on a grey wall in the grey road. Tomorrow was Christmas day, and she had only one dollar and eighty-seven cents to buy Jim a Christmas present. She wanted very much to buy him something really fine, something to show how much she loved him.오 헨리 《크리스마스 선물》1.87달러. 그것뿐이었다. 매일 그녀가 가게에 가면 돈은 거의 쓰지 않았다. 제일 싼 고기와 야채만 사갔다. 그녀가 피곤할 때도 가장 값싼 음식을 찾을 때까지 가게를 둘러보았다. 그녀는 잔돈 하나까지 아꼈다. 델라는 돈을 다시 세었다. 정확한 액수였다. 1.87달러. 그것뿐이었다. 그리고 내일은 크리스마스였다. 그녀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그저 앉아서 우는 일밖에. 그래서 그녀는 그 작고 초라한 곳에 앉아서 울었다. [중략] 델라는 우는 것을 멈추고 얼굴을 씻었다. 그녀는 창가 옆에 서서 회색 길에 있는 회색 벽 옆에 있는 한 회색 고양이를 쳐다보았다. 내일이 크리스마스인데 짐을 위해 크리스마스 선물을 살 돈은 고작 1.87달러였다. 그녀는 정말 괜찮은 물건을 그에게 사주고 싶었고 그 물건으로 그녀가 얼마나 그를 사랑하는지 보여주고 싶었다. Words & Phrases우리말로 ‘성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