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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이기면 제네시스 G90 주는 대회(feat. 쎈수학·한경 기신전) [이주의 생글생글]

    2016년 이세돌 9단은 구글 딥마인드의 인공지능(AI) 알파고와 역사적 대국을 벌였다. 다섯 판 승부의 결과는 알파고의 4승 1패였다. 이세돌은 세 판을 내리 지고 네 번째 판에서 극적인 1승을 거뒀다. 당시 중앙 진영에 끼워 넣은 백 78수는 알파고의 판단 체계에 혼란을 준 ‘신의 한 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극적인 1승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직관과 통찰력의 마지막 보루로 여겨지던 바둑마저 AI에 뚫렸다는 충격은 상당했다.알파고 대국 10년 만에 세계 바둑 랭킹 1위 신진서 9단이 인간을 대표해 다시 AI와 맞선다. 상대는 현존 최고 수준의 기력을 갖춘 바둑 AI 모델 카타고(KataGo)다. 카타고는 알파고 이후 등장한 수많은 바둑 AI 가운데 최강급으로 평가받는 프로그램이다. 많은 프로 기사가 포석 연구와 복기, 훈련용으로 카타고를 쓴다.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접전이 벌어진 지 10년 만에 펼쳐지는 대형 AI 바둑 이벤트다.오는 17일과 19일, 21일에 치러지는 ‘쎈수학·한경 기신전(棋神戰)’은 알파고 쇼크 10년을 맞아 인간의 한계에 다시 도전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한경미디어그룹이 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하며 좋은책신사고가 기획과 후원을 맡는다. 17일과 19일 대국은 한국경제TV가, 21일 대국은 바둑TV가 오전 10시부터 생중계한다. 가상현실(VR) 시설과 비디오월을 활용해 기존 바둑 중계에서는 볼 수 없던 다채로운 화면을 구현할 예정이다.이번 대회의 규칙은 호선(맞바둑)에서 접바둑으로 바뀌었다. 현존 최강급 AI와 인간 사이에 엄존하는 실력 격차를 감안한 것이다. 신 9단이 두 점을 먼저 놓고 시작하는 접바둑 방식을 채택해 초반 우세를 안고 대국에 임하게 된다. 그는 “두 점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