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리 디킨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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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기타
사랑은 자기 그릇 만큼밖엔 담지 못하지 [고두현의 아침 시편]
사랑이란 에밀리 디킨슨사랑이란 이 세상의 모든 것우리 사랑이라 알고 있는 모든 것그거면 충분해, 하지만 그 사랑을 우린자기 그릇 만큼밖에는 담지 못하지.*에밀리 디킨슨(1830~1886) : 미국의 시인에밀리 디킨슨(1830~1886)은 사후에 더 유명해진 미국 여성 시인입니다. 어릴 때는 들판에서 활발하게 뛰놀고 동네 아이들과 잘 어울린 소녀였지요. 그러다 사춘기 때 여학교의 경직된 분위기에 염증을 느껴 중퇴한 뒤로는 바깥에 나가지 않았습니다.25세 때 아버지를 만나러 워싱턴을 방문한 게 거의 유일한 여행이었죠. 돌아오는 길에 필라델피아의 친구 집에 머무르면서 찰스 워즈워스 목사의 설교를 듣고 푹 빠졌는데, 목사는 하필 기혼자였습니다. 혼자 콩닥거리는 짝사랑이었으므로 별사건은 없었지만 이별할 때 그녀의 마음은 미어지는 듯했지요. 짝사랑했던 목사와의 이별고향에 온 뒤에도 그와 영혼의 문제를 다룬 편지를 주고받으며 ‘지상에서 가장 소중한 친구’를 꿈꿨으나 결국 ‘저는 당신과 함께 살 수 없어요’라는 시로 슬픔을 혼자 삭여야 했습니다. 30세 이후 평생을 독신으로 살며 은둔한 그녀는 흰옷만 입는다고 해서 ‘뉴잉글랜드의 수녀’라는 별명을 얻었지요.그의 대인기피 증세는 종교적 갈등과 병약한 어머니를 돌봐야 하는 딸의 책임감, 아버지와의 생각 차이 등에서 비롯됐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때문이라는 설도 있지요. 짝사랑했던 목사와의 이별뿐만 아니라 자신을 ‘북극성처럼 빛나는 존재&rsq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