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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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AI시대에 각광받을 직업과 업무능력은?
인간처럼 생각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인공일반지능(AGI)이 가까운 미래에 실현될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그때가 되면 인간만이 할 수 있다고 여기던 지적 활동을 AI가 수행하고 많은 일자리도 뺏아갈 것이란 우려가 큽니다. 청소년 여러분과 부모님들까지 AI가 대체하기 어려운, AI와의 경쟁이 그나마 덜할 직업에 관심이 쏠리는 건 당연한 일이겠죠.여기서 한국은행이 두 차례에 걸쳐 발간한 AI 발전과 노동시장의 변화에 관한 보고서가 눈길을 끕니다. 국내 최고의 경제 싱크 탱크이기도 한 한은의 분석이란 점 때문입니다.한은은 먼저 ‘어떤 일자리가 AI에 의해 대체될 가능성이 큰가’에 초점을 맞춰 소분류된 직업을 살폈어요. 이를 통해 철도 기관사, 화학·재료공학 기술자, 발전장치 조작원 등은 물론, 의사·회계사·변호사 같은 전문직도 AI에 의해 대체될 가능성이 높은 직업이란 결론을 얻습니다. 이달 초엔 “협동·설득·공감 능력 등 사회적 능력을 갖춘 인력이 노동시장에서 갈수록 중요해진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AI 기술이 인간의 여러 인지능력을 보완해준다면 사람은 AI가 할 수 없는 협업이나 소통, 종합적인 문제해결 등에 집중하는 게 맞습니다. 요즘 채용시장에서 MBTI라는 성격유형 조사까지 참고한다는 얘기도 이런 이유에서일 겁니다. AI 시대에 어떤 직업과 직무, 그리고 업무 능력이 오래도록 살아남을 수 있을지 4·5면에서 살펴봤습니다.의사·회계사·변호사 등 전문직, AI 영향 불가피협동·소통·공감능력 필요로 하는 일자리 유망한국은행은 인공지능(AI) 기술이 노동시장에 파장을 일으키고 경제 전체에도 큰 영향을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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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유망 항공모빌리티 산업에 관심 가져보길
하늘을 나는 차량의 등장은 과학소설에서만 가능한 일이 아니라, 가까운 미래의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바로 도심 항공 모빌리티(Urban Air Mobility)다. 정부는 오는 8월 인천, 내년에는 서울 한강·탄천 등에서 시작해 내년에는 서울 도심에서 UAM 서비스를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UAM이 교통 시스템을 어떻게 혁신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는 지금도 폭넓게 이뤄지고 있다. 이런 미래 교통수단의 개발과 도입은 우리 중·고등학생들에게 새로운 직업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기회가 될 것이다.UAM 분야는 인류가 최초로 항공기를 개발했을 때와 같은 혁신적 발전의 시기를 맞고 있다. UAM 기술의 개발부터 설계와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창의적 인재와 이들의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이는 일반적인 직업군 분류가 하나 더 생기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유무인 비행을 관리하고 안전한 비행로를 유지하는 등의 업무에서도 새로운 전문 직업인의 수요가 생겨날 것이다.UAM은 다양한 분야의 기술이 총합된 분야여서 학생들의 다양한 관심사와 장래 희망을 포용해줄 수 있다. 컴퓨터와 기술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은 UAM 소프트웨어 개발에 참여해 이 분야의 기술 진보에 기여할 수 있다. 경영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은 UAM 운영 회사의 효율적 경영과 운영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환경에 대한 관심이 많은 학생들은 환경친화적인 기술개발에 기여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할 수 있다.UAM은 단순히 새로운 교통수단을 넘어 우리 생활 방식과 도시의 모습을 변화시킬 잠재력을 갖고 있다. 그 미래를 함께 상상해보는 건 어떨까?전예현 생글기자(정신여고 2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