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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기타

    물가가 오르면 한 나라의 총공급도 증가해요

    총공급은 한 나라 안에서 생산해 공급하는 상품의 양을 모두 더한 것을 의미한다. 총공급에 영향을 주는 요인도 총수요처럼 여러 가지가 있어 총공급과 이들 사이의 관계를 총공급함수로 나타낼 수 있다. 총공급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인은 물가수준이다. 따라서 다른 변화가 없다는 가정하에 물가수준의 변동이 총공급의 변동에 미치는 효과는 총공급곡선으로 나타내게 된다. 즉 총공급곡선은 일정한 물가수준에서 한 나라 안에서 생산해 공급하는 상품의 총량이 어느 정도인지를 보여주는 것이다.총공급과 물가수준의 관계는 시장경제를 다루며 살펴본 개별 상품 가격과 기업 공급량과의 관계와 유사하다. 개별 상품의 가격이 상승하면 공급이 증가하고, 개별 상품 가격이 하락하면 공급이 감소하는 것처럼 한 나라의 물가가 상승하면 총공급은 증가하고, 한 나라의 물가가 하락하면 총공급은 줄어들게 된다.물가가 총공급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서는 상품 한 단위를 더 생산해서 얻는 이윤이 상품가격에서 추가 생산에 필요한 비용을 차감한 것과 같다는 점을 이용해 설명할 수 있다. 추가 생산에 필요한 비용이 일정한 상황에서 상품의 판매가격이 상승하면 기업 이윤이 증가하므로 상품의 생산량이 증가한다. 그러나 상품 가격이 상승하면 추가 생산에 필요한 비용도 증가하게 되므로 상품 가격이 상승한 만큼 추가 생산에 필요한 비용도 증가할 경우 기업의 이윤에는 변화가 없으므로 추가 생산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물가가 상승하면서 총공급이 증가하려면 상품 가격이 상승하여 물가가 상승하는 경우, 상품 가격에 비해 추가 생산에 필요한 비용의 상승이 작아야 한다. 그런데 추가 생산 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