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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글기자

    온라인 예술체험 기회 적극 활용해보자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시행하던 코로나19가 종식되면서 전시회를 찾는 사람도 많아졌다. 그런데 막상 전시회에 가려고 하면 여러 이유로 부담을 느끼게 되는 것도 사실. 이런 걱정을 해결해주는 혁신적인 전시가 바로 ‘온라인 전시’다.온라인 전시란 전 세계 어디서든 미술 작품을 볼 수 있도록 온라인상에서 여는 전시를 말한다. 뉴욕현대미술관(MOMA), 국립현대미술관 등 국내외 많은 미술관이 이미 이런 전시회를 열고 있다. 신작들을 처음 공개하는 쇼케이스를 관람하고, 마음에 드는 작품을 구매할 수도 있다. 관람료는 대개 무료다. 24시간 내내, 버스나 지하철에서도 예술을 즐길 수 있는 세상이 됐다.물론 오프라인 전시만이 주는 감동이 있는 점은 분명하다. 친구나 가족과 함께 전시회를 가기 직전의 설렘을 무엇에 비유할 수 있을까. 현장에서 작품을 실물로 보며 전시 공간을 오감으로 체험하는 것도 꽤나 큰 행복감을 준다. 요즘엔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는 참여형 전시도 많아지고 있다. 작가와 함께 작품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경험하게 해주는 전시들이다. 오프라인 전시는 시공간의 제약을 받고 관람료도 무료가 아니지만, 이런 기쁨은 오프라인에서만 느낄 수 있다.이렇게 온라인 전시와 오프라인 전시는 각각 장단점을 지니고 있다. 어떤 것이 더 좋다고 말할 수는 없다. 상황에 따라, 마음에 따라 원하는 전시를 즐기면 된다. 디지털 시대로 갈수록 분절화하고 개인화하는 요즘, 예술적 감흥으로 자신을 위로하는 시간은 소중하다.손아인 생글기자(선화예고 1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