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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재관의 인문 논술 강의노트

    최저자격을 이해하고 목표를 세우자

    2024학년도 대입 인문논술에 대해 분석해보는 겨울방학 특집, 두 번째 호입니다. 이번 호에서는 학교별 수능 최저학력기준과 영향력 등에 대해 정리하겠습니다. 논술고사는 일반적으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합니다. 예를 들어 아래 표를 보면, 학생부교과전형이나 종합전형에 비해 높은 논술고사의 평균 경쟁률이 눈에 띕니다.이는 내신에서 원하는 등급을 받지 못했거나 수능에서 어려움이 있을 경우 막판에 논술로 몰리는 경향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서울 대치동 학원에서 강의하다 보면 평균적으로 6월 모의평가나 9월 모의평가가 끝나고 논술을 시작하는 사례를 많이 봅니다. 그만큼 논술고사에는 준비가 부족한 허수가 많습니다. 또 최저자격 이탈률이 높아 경우에 따라서는 학생부종합전형 경쟁률보다 실질적으로 낮아지는 일도 비일비재합니다.예를 들어 최저자격이 없는 한양대에서 180 대 1의 경쟁률로 최종 마감했다면, 실질 경쟁률도 180 대 1 전후로 예상하는 것이 합리적이겠지요. 그러나 3개 합 6의 최저자격을 요구하는 중앙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등에서는 높게는 40%에서 낮게는 10% 안팎만이 최저자격을 충족해 애초의 지원 경쟁률과 비교할 수 없이 낮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수능 최저자격이 있거나 높은 대학 중에 등급을 충족할 수 있는 학교에 지원한다면 그만큼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올해는 최저자격 충족에 희소식이 있습니다. 작년보다 완화된 대학이 여럿 생겼기 때문입니다. 또 대학이 늘어나고(동덕여대, 삼육대, 한신대 논술전형 신설) 학령인구가 줄어들어 경쟁률도 상대적으로 완화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아래에서 인문계열을 중심으로 수능 최저자격이 완화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