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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글기자

    챗GPT 등장 1년, AI의 편향성 주의해야

    오픈 AI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가 공개된 지 1년이 지났다. 여러 우려들이 있었지만, 사람과 대화하듯 자유롭게 소통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챗GPT의 등장은 그야말로 신선한 충격이었다. 챗GPT는 인간과 자연스러운 대화를 하는 등 이전의 AI와는 다른 특별한 장점이 있다. 상황에 맞춰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어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을 현저히 개선한다. 이를 언어 공부에 활용하면 학습자들이 챗GPT와 대화하며 언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 챗GPT는 시나리오 작성, 이야기 만들기 등 창의적인 텍스트 생성에도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많은 장점에도 편향성 등은 조심해야 한다. 챗GPT는 대화 데이터를 학습해 생성된 내용을 피드백을 받아 개선하는 과정에서 자칫 편향적이거나 혐오적인 내용도 학습할 수 있다. 적절한 모니터링과 조절이 필요한 것이다. 더 나아가면 챗GPT가 인간의 기술을 뛰어넘어 인간의 역할을 빼앗아갈 수도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챗GPT의 발전은 끊임없이 진화하는 AI 기술의 한 예시이다. 좀 더 정교한 대화 모델로 진화시키면 인간과 기계 간의 상호작용이 더욱 원활하고 유익한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다. 챗GPT 기술은 근본적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는 강력한 도구이다. 그러나 강력한 만큼 적절하게 사용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이런 점에서 인간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기술의 발전이 인류의 보다 밝은 미래를 여는 수단이 될 수 있어야 한다. 명세민 생글기자 (대전문정중 3학년)

  • 생글기자

    챗GPT 부작용 봇물 터지기 전 막아야

    미국 대학들이 챗GPT를 사용해 대입용 자기소개서를 대필할 수 있는 상황을 두고 혼란에 빠졌다는 기사를 봤다. 결국 표절을 조장하는 것이란 주장과 서류 지원에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지원자들을 도와줘 공정성을 개선할 수 있다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인 챗GPT는 출시된 지 1년여 만에 사용자 수가 2억 명에 달하고 있다. 기존 AI와 비교해 인간과 유사하게 답변할 수 있으며 데이터 내에서 스스로 오류를 찾는 딥러닝 기술이 접목됐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통신사와 건설사, 게임업체들이 챗GPT를 활용해 신규 서비스를 빠르게 개발하고 있으며, 최근엔 한국형 챗GPT를 내놓을 정도라고 한다. 그럼에도 부정적인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챗GPT의 답변이 신뢰도를 떨어트릴 수 있다고 한다. 답을 내는 방식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확률적인 예측이기 때문이다. 또 온라인상에서 수많은 정보를 학습하지만, 어떤 정보를 학습했는지 불투명하기 때문에 저작권 침해와 정보 유출의 문제도 안고 있다. 우리나라 정부도 AI의 이런 문제에 대해 우려하고는 있지만, 저작권법 개정과 AI의 오류에 대응하는 법적 근거를 논의하는 정도에 그치고 있다. 발 빠른 대응이 필요한 때다. 챗GPT의 개발은 AI의 역사를 이전과 이후로 나눌 만큼 획기적인 기술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이런 기술의 편리함에 이끌려 잘못된 방향으로 가지 않도록 신중하고 비판적인 태도를 가져야 할 것이다. 이건영 생글기자(관저중 3학년)

  • 커버스토리

    인공지능, 약인가 독인가…육성과 규제 사이

    구글이 한국어 실력이 뛰어난 인공지능(AI) 챗봇 ‘바드’를 내놨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챗GPT도 바드보다 먼저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해 AI 챗봇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AI가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려면 인간 두뇌의 시냅스에 해당하는 파라미터(매개변수) 수가 많아야 합니다. 우리 뇌에는 수많은 신경세포(뉴런)가 있고 신경세포마다 수많은 가지가 달려 있는데, 신경세포들의 가지와 가지를 이어 신호를 주고받는 부위가 시냅스입니다. 파라미터 수는 그만큼의 방정식을 갖고 있다는 뜻으로, 그 정도로 복잡한 경우에 대비할 수 있다는 의미기도 합니다. 바드의 파라미터 수는 챗GPT(1750억 개)의 세 배를 넘습니다. 이처럼 엄청난 성능의 AI가 잇달아 등장하면서 AI를 둘러싼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애플 공동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은 “AI는 인간의 도움 없이 컴퓨터가 스스로 학습하므로 그럴듯해 보이는 사기가 쉬워질 것”이라며 “AI를 더 규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AI 분야 석학으로 꼽히는 제프리 힌턴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는 “빅테크들이 AI를 발달시킬수록 점점 더 위험해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우리나라 국회에도 국민 생명, 신체, 기본권을 위협할 수 있는 AI를 규제하는 인공지능기본법안이 계류 중입니다. 1950년대 등장 후 지금까지의 AI 역사와 AI가 일으킨 변화에 대해 알아봅시다. AI 기술과 산업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주장과 AI로 인한 여러 위험을 방지할 수 있는 규제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살펴봅시다.AI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상황 긍정적 효과 많이 만들어낼 지혜 필요해요 길거리에서 파란색 자동차 번호판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전기차, 수소차

  • 생글기자

    학교에서 챗GPT 활용, 어디까지 허용해야 할까

    인공지능(AI)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다. 특히 챗GPT가 등장한 이후 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챗GPT를 이용해 과제를 하는 학생들이 늘어나며 학교에서도 이에 대한 의견이 갈리고 있다.최근 대학뿐 아니라 중고교에서도 챗GPT를 과제물 작성 등에 활용했다가 부정행위로 간주돼 0점 처리되는 일이 있었다. 챗GPT 활용이 학생들의 사고력과 창의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챗GPT는 대화형 AI 서비스로 질문에 답변하도록 설계된 언어 모델이다. 자료 조사, 에세이 작성, 언어 번역, 계산 등을 수행할 수 있다. 챗GPT의 기능을 체험해 보기 위해 ‘Problems of using ChatGPT for school assignments’를 주제로 에세이를 써 달라고 했다. 챗GPT는 약 1분 만에 ‘Using ChatGPT for School’이라는 제목으로 2650자의 긴 에세이를 완성했다.챗GPT의 이런 기능을 학교 과제에 활용하면 당장은 좋은 성적을 받을지 모른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학생 스스로 생각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우는 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챗GPT가 수준 높은 학습 및 과제 수행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학교에서 챗GPT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 바람직한 챗GPT 활용 방향에 대한 논란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김시은 생글기자(청심국제중 2학년)

  • 경제 기타

    챗GPT, 넌 누구니?

    지난해 말 혜성처럼 등장한 인공지능(AI) 챗봇 챗GPT. 제54호 주니어 생글생글 커버스토리에선 챗GPT에 관한 모든 것을 다뤘습니다. 챗GPT와 채팅하는 형식을 빌려 원리와 기능을 자세히 알아봅니다. AI 윤리 문제도 짚어봤습니다. 내 꿈은 기업가에선 윌리엄 프록터와 제임스 갬블이 함께 세운 생활용품 기업 P&G의 역사를 소개합니다. 주니어 생글 기자들은 부산국제금융센터에 자리한 한국거래소를 탐방하고 왔습니다.

  • 숫자로 읽는 세상

    "하루가 급해, 1만개 만들어줘" 반도체 칩 '긴급 주문' 쏟아진다

    챗GPT 열풍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인공지능(AI)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에 긴급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전반적인 파운드리 불황 기류에도 AI반도체를 주로 생산하는 5㎚(나노미터·1㎚=10억분의 1m) 이하 최첨단 공정의 매출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TSMC, 삼성전자 등 업계 상위권 업체는 고성능 칩 생산능력 확대,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설비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TSMC 1월 실적 시장 예상 웃돌아외신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TSMC의 지난 1월 매출은 2001억대만달러(약 8조4042억원)다. 전월 대비 4%, 전년 동월 대비 16% 증가한 수치다. 실적이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본 시장의 전망과 다른 결과다.GPU, CPU(중앙처리장치) 같은 고성능 컴퓨팅용 칩의 위탁생산 요청이 꾸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업체) 엔비디아가 지난해 하반기 신형 GPU인 ‘H100’ 1만 개 이상을 생산해달라고 TSMC에 주문한 게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이 물량은 모두 챗GPT 개발·운영사인 오픈AI에 납품된 것으로 알려졌다.올 들어 챗GPT 열풍이 세계로 확산하면서 최근 TSMC에 GPU에 대한 ‘긴급 주문’이 쏟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픈AI 같은 업체들이 서비스 강화를 위해 GPU 추가 납품을 요청한 영향이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 AMD 등 고객사들이 머신러닝 연산용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GPU 등의 주문량을 늘리면서 TSMC의 1월 실적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에도 AI 반도체 전문 기업들의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 최근 데이터센터용 AI반도체 ‘아톰’을 선보인 리벨리온은 삼성전자의 5

  • 커버스토리

    이 글은 누가 썼을까? 챗GPT인가, 사람인가

    [챗GPT는 오픈AI에서 훈련한 큰 언어 모델입니다. 사람이 문장을 입력하면, 챗GPT는 적절한 대답을 생성합니다. 이것은 인공지능 기술의 일종으로, 사람과 대화하는 것처럼 대답할 수 있습니다.]위 문장은 사람이 직접 쓴 것일까요? 아니면 기계가 쓴 것일까요? ‘챗GPT(Chat 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가 무엇인지를 중학생과 고등학생용으로 써달라’는 사람의 글을 읽고 ‘대규모 대화형 인공지능’ 챗GPT가 생성해낸 답입니다. 문장만 보면 쓴 주체가 기계인지, 사람인지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영어로는 더 완벽한 문장을 구사합니다.지구촌이 챗GPT 열기로 뜨겁습니다. 페이스북, 넷플릭스보다 빠른 속도로 가입자가 늘고 있습니다. 나온 지 두 달 만에 3억 명을 넘었죠. 챗GPT는 키워드를 입력해 검색하는 구글형 서비스를 구식으로 만들어버렸습니다. 키워드가 아니라 글로 질문하면 맞춤형 문장으로 정리한 답을 제시합니다. 특정 주제로 논문을 쓰고, 소설을 쓰고, 컴퓨터 코딩을 짜고, 미국 변호사시험에 합격할 정도입니다.모든 것은 진화한다고 했습니다. 인공지능도 예외가 아닙니다. 생물이 단세포에서 다세포로 진화했듯이 인공지능도 그러합니다. 찰스 다윈은 진화를 촉진하는 것은 경쟁이라고 말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구글을 꺾기 위해 챗GPT를 내놓자 구글도 곧 경쟁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뜨거운 이슈, 챗GPT를 알아봅시다. 세계가 깜짝 놀란 챗GPT 서비스…1분도 안 걸려 햄릿 독후감 써요챗GPT가 지구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인공지능(AI) 중에서 가장 똑똑하다는 평가를 받는 놀라운 녀석입니다. 키워드로 하는 검색은 이제 구식입니다. 질문을 글로 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