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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기타

    환율 상승 초기엔 무역수지 악화…서서히 개선되죠 [수능에 나오는 경제·금융]

    수능 국어 비문학에서 환율은 수험생들을 긴장시키는 킬러 문항의 단골 손님이었어요. 2022년 수능에서 금리와 환율, 국제 자본 이동의 상관관계를 다룬 문제가 등장했죠. 앞서 2014년에도 구매력평가설과 이자율평가설 지문이 나왔습니다. 평가원 모의고사에도 환율 이야기가 자주 등장해요. 수출국인 한국은 환율에 예민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환율 문제는 꼭 알아야 할 상식이기도 합니다.최근 환율을 보면 미국 달러를 비롯한 대부분 외국환은 강세를 나타내는데, 유독 약세인 곳이 있죠. 바로 일본 엔화입니다. ‘역대급 엔저’ 흐름이 계속되면서 일본 여행이 가장 좋다는 이야기가 많았는데요, 이런 흐름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어요.그동안 일본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마이너스 금리’를 고수하며 돈을 풀어왔습니다. 물가가 오르지 않아 고민하던 일본 입장에선 돈을 흔하게 만들어(엔저) 수출을 늘리고 경기를 부양해야 했으니까요. 하지만 최근 일본 내 물가와 임금이 가파르게 오르자 일본은행도 드디어 금리인상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습니다. 돈줄을 쥐겠단 뜻이죠.돈은 금리가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흐르죠. 만약 미국이 금리를 내리고 일본이 금리를 올리면 돈의 흐름은 일본을 향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엔화 수요가 늘고 엔화가 강세로 돌아서는 원리죠. 시장에서는 이런 변화를 ‘피벗(정책 전환)’이라고 불러요.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핵심 경제 개념이 등장합니다. 바로 ‘J커브 효과’입니다. 보통 환율이 오르면 수출품의 가격경쟁력이 생겨 무역수지가 개선된다고 배웁니다. 하지만 현실은 이론처럼 즉각적으로 반응하지 않죠. 오히려 환율이 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