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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학 길잡이 기타

    문과생, 미적분·기하 따로 풀어보고 수학 선택과목 변경 검토해야

    오는 6월 3일(목) 재수생까지 참가하는 올해 첫 모의평가가 치러진다. 모의평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출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시험으로 실제 수능과 가장 유사한 시험이라고 할 수 있다. 본인의 전국위치를 점검하고 올해 수능 출제 경향을 예측해볼 수 있다. 또한 시기적으로 올해 대입의 중요한 변환점이기도 하다. 고3 수험생이라면 6월 모의평가 직후 꼭 해야 할 일에 대해 정리해본다. 수학, 선택과목 변경 여부 면밀한 분석 필요올해 대입의 가장 큰 이슈는 수학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 문제다. 이과생은 주로 미적분 또는 기하를 선택하는 학생이 많고, 문과생은 확률과통계를 선택하는 경향이 크다. 문제는 문과생들에게 발생한다. 올해 3월과 4월 교육청 전국연합학력평가에서 공통적으로 목격된 현상은 수학에서 이과생의 강세다. 수학 1등급에서 이과생(미적분, 기하 선택) 비중은 3월 92.5%, 4월 82.0%로 추정된다. 2등급에서 이과생 비중은 3월 79.0%, 4월 75.6%로 분석된다. 이과생 강세는 등급뿐 아니라 표준점수에서도 나타난다. 같은 원점수를 받고도 이과생의 표준점수가 문과생에 비해 높게 나오고 있다. 미적분 선택 학생은 원점수가 같은 확률과통계 선택 학생에 비해 표준점수가 최대 6~7점까지 높게 나오기도 한다.문제는 내가 어떤 선택과목에 응시했는지에 따라 성적에 큰 편차를 보일 수 있다는 점이다. 최종 성적을 계산하는 과정에서 선택과목 응시집단의 공통과목(수학Ⅰ·Ⅱ) 평균점이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수학에 약한 문과생들이 확률과통계에 몰려 있고 확률과통계 응시집단의 평균점이 계속 낮게 형성된다면, 확률과통계 응시생들은 상위 등급 및 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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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대 학부선발·한전공대 신설…자연계 최상위권 정원 1911명 증가 효과

    올해 대학입시는 특히 이과 학생들에게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학 자연계 최상위 학과 정원 확대, 통합형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학에서 이과생 강세 등 자연계 학생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요소가 많다. 적극적인 지원 성향을 보이는 이과 학생 사이에선 상향지원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 2022학년도 이공계 입시판도를 분석해본다. 약대·한전공대 등 정원내 1911명 증가…최상위권 자연계 대학 1개 늘어난 셈자연계 최상위 학과라고 하면 통상 의·치·한의대 및 수의예과, 주요 10개대 정도로 꼽힌다. 정원 내로 1만7000여 명에 달하는 규모다. 올해는 여기에 약대, 한전에너지공과대, 주요대 내 첨단학과 신설 등 정원 내 1911명이 추가된다. 자연계 학과 기준으로 보면 1개 대학 이상 인원이 추가되는 셈이다. 약대가 1743명, 한전공대가 100명을 선발한다. 주요 10개대 내에서 지난해부터 신설되기 시작한 인공지능(AI)·데이터과학 등 첨단학과는 올해 558명까지 늘었다.약대 학부선발로 자연계 최상위 학과인 의학계열의 입시판도가 크게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대와 연세대 등 최고 인기 약대는 지방권 일부 의대 이상의 성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중앙대·성균관대·이화여대·경희대 등의 주요 약대도 지방권 일부 치대와 한의대, 수의대 이상의 합격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약대가 이과 최상위권 학생 상당수를 흡수하면 지방권 일부 의·치·한의대 및 수의예과의 합격선은 소폭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기존에 주요대 자연계 일반학과를 목표했을 학생들이 의약학 계열에 도전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이다. 동시에 주요대 자연계 일반학과의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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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15개大 학생부교과 1629명 늘어…연세·성균관·서강대 신설

    올해 주요 15개 대학에서 학생부교과 전형으로 뽑는 인원이 크게 늘었다. 서울대를 제외하고 14개 대학이 학생부교과 전형을 실시한다. 내신 성적은 좋지만 수상 경력, 동아리, 탐구활동 등 비교과가 부족한 학생들에겐 기회가 될 수 있다. 내신성적이 가장 중요한 평가 요소이긴 하지만 상당수 대학이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고 있어 수능 성적도 중요한 변수다. 수능 최저를 요구하는 학생부교과 전형은 사실상 ‘내신+수능’ 전형이라고 봐야 한다. 올해 주요 15개 대학의 학생부교과 전형에 대해 분석해본다. 서울대를 제외한 주요 14개 대학 학생부교과, 정원 내 4950명 선발올해 주요 15개 대 학생부교과전형 선발인원은 전형계획안 기준 정원 내로 4950명에 달한다. 전년 3321명과 비교해 1629명 늘었다. 지난해엔 학생부교과로 선발하지 않았던 연세대 성균관대 서강대 경희대 건국대 동국대 등도 올해 학생부교과전형을 신설했다. 주요 15개 대 가운데 서울대를 제외한 14개 대학에서 학생부교과전형을 실시한다. 대학별로 보면 고려대가 839명으로 선발 인원이 가장 많고, 그다음으로 올해 학생부교과를 신설한 연세대가 523명을 선발한다. 중앙대(411명), 이화여대(400명), 동국대(398명), 성균관대(361명), 건국대(340명) 순으로 선발 인원이 많다.주요 대학의 학생부교과전형은 학교 또는 학교장의 추천을 요구하고 있다. 주요 15개 대 가운데 건국대 동국대 숙명여대를 제외하고 나머지 11개 대학은 학교별 추천 인원에 제한이 있다. 예컨대 연세대 추천형은 고교 3학년 재학 인원의 5% 이내에서 추천이 가능하다. 이렇게 지원 자격에 제한이 걸리면서 학교별 내신 최상위권 학생들이 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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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대·사관학교 1차 출제범위 줄어…수·정시 지원횟수 제한 예외

    경찰대와 육군·해군·공군·국군간호사관학교는 수시 및 정시의 지원 횟수 제한과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는 특수대학이다. 수시 6회, 정시 3회와 별도로 추가 지원할 수 있다. 대학 입시에서 한 번의 기회가 더 있는 셈이다. 이들 학교의 1차 지필고사(국어 수학 영어)는 대학수학능력시험과 유형, 난이도가 비슷해 자신의 실력을 점검해보기에도 괜찮다. 2022학년도 경찰대와 사관학교 입시에 대해 알아본다. 총 875명 선발…5월 21일 경찰대부터 원서접수 시작경찰대와 사관학교는 1차 시험을 같은 날 치르기 때문에 한 곳에만 지원할 수 있다.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고려해 경찰대 입시를 준비할지, 사관학교 지원을 목표로 할지 큰 틀에서 방향을 정해두는 것이 좋다. 올해는 경찰대가 5월 21일(금)부터 31일(월)까지 원서를 접수해 가장 빨리 입시를 시작한다. 육군·해군·공군사관학교는 6월 25일(금)부터 7월 5일(월)까지 원서 접수를 할 예정이다. 국군간호사관학교는 6월 18일(금)에서 28일(월) 사이 지원할 수 있다. 1차 시험은 7월 31일(토) 치러진다. 육군·해군·공군·국군간호사관학교는 같은 문제로 시험을 치른다.경찰대와 사관학교는 매해 인기가 높다. 지난해 경찰대 경쟁률은 84.7 대 1, 국군간호사관학교가 27.7 대 1, 육군사관학교 26.2 대 1, 공군사관학교 25.1 대 1, 해군사관학교 22.0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주요 15개 대학의 수시 평균 경쟁률 16.9 대 1을 크게 앞서는 수치다. 1차 시험 통과가 관건…합격자 평균은 주요대 지원 가능 수준경찰대와 사관학교의 선발 방법은 큰 틀에서 비슷하다. 1차 필기시험과 2차 면접 및 체력검정, 학생부 및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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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과생 정시 교차지원 늘 듯…문과생, 선택과목 변경 고민해야

    “이과 학생들은 상위대학 인문계 학과로 교차지원이 크게 늘 것 같아요. 같은 점수로 인문계 학과로 지원하면 두세 단계 높은 대학에 도전해볼 만해요.”올해 3월과 4월, 두 차례의 고3 전국모의고사(전국연합학력평가)를 치른 뒤 나온 학교 현장 반응이다. 올해 유독 이런 반응이 도드라진다. 이과 학생들이 교차지원을 적극적으로 고민한다는 것은 그만큼 올해 입시구조가 이과 학생들에게 유리하다는 뜻이다. 원인은 수학 때문이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선택형 수학 시험에서 문·이과 유불리 문제를 짚어보고, 이에 따른 입시전략을 분석한다.  수학 1등급 내 92.5%가 이과생…수학 최상위권 이과생 독주 뚜렷올해부터 수능 수학은 수학Ⅰ·Ⅱ를 공통과목으로 치르고 미적분, 기하, 확률과통계 중 한 과목을 선택해 응시한다. 하지만 등급과 표준점수는 선택과목 그룹별로 분리해 계산하지 않고 통합해 계산한다. 서로 선택과목이 다른데 같은 무대 위에서 경쟁해야 한다. 올해 수학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 문제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지난해까진 응시도 수학 가형(이과)과 나형(문과)으로 분리됐고, 등급 및 표준점수도 분리해 계산했다.수학 선택과목 유불리 문제는 생각보다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종로학원이 3월 학력평가 응시생 표본 1만496명을 분석한 결과, 수학 1등급 내 주로 이과생이 응시했을 것으로 예상되는 미적분 또는 기하 선택 학생의 비중은 무려 92.5%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문과생 위주로 선택이 많았던 확률과통계 응시생은 불과 7.5%에 그쳤다. 2등급까지의 비율에서도 이과생은 압도적이다. 1, 2등급을 합해 미적분 또는 기하 선택 학생(이과 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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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대 합격선, 국·수·탐(2) 백분위 합 298~288점 전망

    의·치·한의대, 수의대, 약대 등 의약학계열은 자연계열 최상위권 학생 사이에서 경쟁이 치열하다. 대학수학능력시험 백분위 1점 차이로 대학 수준이 크게 달라질 정도다. 막연하게 열심히 한다고 될 문제가 아니다. 본인 실력으로 어디까지 목표할 수 있을지 냉정하게 점검해보고, 현실적인 목표에 맞춘 준비전략이 중요하다. 의약학계열 전체 108개 대학(자연계 선발 기준, 111개 학과·전공)의 정시 지원선을 분석해본다. 의대 정시지원선은 백분위 합 298~288점, 약대는 293~284점 전망대입전략의 기초는 정시전형 분석에서 시작한다. 정시에서 지원 가능한 대학의 수준을 가늠한 뒤, 이를 기준 삼아 수시전형에서 목표할 대학을 결정지어야 한다. 통상적으로는 정시보다 수시에서 상향 지원하는 경향이 크다. 정시라는 기회가 아직 남아 있고, 수시는 한 곳이라도 합격하면 정시에 지원할 수 없어 무조건 해당 대학에 가야 하기 때문에 합격 가능성을 따지면서 목표 대학을 최대한 높게 정하는 것이 수시전략의 기본이다.자연계 최상위권 학생이 경쟁하는 의약학계열도 마찬가지다. 경쟁이 워낙 치열하다 보니 수능 국어·수학·탐구(2) 백분위 합(300점 만점) 1점 차이로도 대학의 수준이 크게 달라진다. 더 꼼꼼하고, 냉정한 검토가 필요하다. 현재 본인의 실력으로 어디까지 지원할 수 있는지를 객관적으로 살펴봐야 한다.종로학원이 2021학년도 국·수·탐(2) 백분위 합(300점 만점, 영어는 1등급 기준) 기준으로 의대 38곳, 치대 11곳, 한의대 12곳, 수의대 10곳, 약대 37곳 등 의약학계열 108개 대학 모두의 정시 지원 가능선을 분석했다. 대학 유형별로 살펴보면 의대는 최고 298점(서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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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좁아진 문'…주요 대학 인문논술 모집 총원 감소

    학생부종합전형 변화와 정시전형 증가, 선택형 대학수학능력시험 형태로 첫 번째 치른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의 점수 혼란 등으로 변화하는 대학입시 지형에 대해 명확한 전략을 세우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흔하다. 자연계 논술과 달리 인문논술은 3개 대학이 논술전형을 신설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년도에 비해 모집 총원이 감소했다. 주요 대학을 살펴보면 연세대가 논술능력이 우수하고 전공 특성에 적합한 학생을 선발하고자 최소한의 규모를 유지하겠다며 124명에서 101명으로 선발인원을 줄였다. 성균관대도 전년도 219명에서 올해 150명으로 4분의 1가량 선발인원을 감축한다. 논술고사 모집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던 중앙대도 전년도 406명에서 올해 318명으로 인원 감축에 동참했다. 이처럼 논술고사 모집 인원이 줄어들고 있으므로, 2022학년도 인문논술은 정시나 학생부전형에 대한 보험적 전형이 아니라 전략적 전형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다. 고 1, 2는 찬반토론을 통한 훈련…고3은 기출문제를 바탕에 둔 실전연습인문논술 시험은 선택지상의 정답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논리적으로 자신의 분석과 생각을 기술하는 과정형 평가에 속한다. 출제 범위도 교과서 내에서의 인문 주제를 대상으로 삼기 때문에 특정 주제를 집중적으로 훈련하기 어렵다. 논술에서 출제되는 주제는 대부분 어떠한 사안에 대해 찬반론이 갈리는 쟁점들과 관련돼 있다. 따라서 고 1, 2학년 학생들은 다양한 주제를 놓고 토론하고 논리적으로 설득력 있게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고3 학생들은 글쓰기로 표현하는 본격적인 연습에 장기간 임해야 한다. 대학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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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대학 수리논술, '미적분' 위주에 '기하' '확률과통계' 포함

    2022학년도 대학입시가 선택형 대학수학능력시험으로 치러지면서 수능과 각 대학 논술고사 간 출제범위의 차이점을 숙지하고 이에 대한 논술 대비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2022학년도 자연계 수리논술에서 제기되는 주요 이슈는 크게 세 가지다. 첫째, 선택형 수능 도입에 따라 미적분·기하 등 수리논술 출제 범위에 대비해야 한다는 점. 둘째, 논술전형을 신설한 대학이 있고, 약학대학이 학부생을 새로 선발하는 가운데 일부를 논술전형으로도 뽑는다는 것. 셋째, 논술전형 학생부 반영비율과 수능최저기준을 완화하는 대학이 있다는 점 등이다. 미적분 위주 출제에 기하·확률과통계는 제시문으로 활용 전망2022학년도 대학입학 전형계획안을 기준으로 주요 대학별 수리논술 출제범위를 살펴보면 표와 같다. ‘기하’ 및 ‘확률과통계’를 포함해 출제범위를 명시한 대학은 연세대, 연세대미래(의예), 단국대 등이며 그 외 대부분 대학에서 고교 과정 내 출제를 명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고교 과정에서 배운 수학, 수학Ⅰ, 수학Ⅱ, 미적분, 기하, 확률과통계가 모두 수리논술의 정상 출제범위에 들어 있으므로 이에 대한 대비 전략 및 학습 방향을 미리 세워둘 필요가 있다. 특히 수학Ⅰ, 수학Ⅱ, 선택과목으로 치러지는 수능과 달리 고교 1학년 과정인 수학도 기본적으로 출제 범위에 들어가므로 고1 수학에 대한 복습도 일정 부분 필요함을 유념해야 한다.그러나 기하 및 확률과통계 등이 수리논술에 출제된다고 하여 필요 이상의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다. 대부분의 대학에서 고교 과정 전 범위를 대상으로 수리논술 문제를 출제하더라도 미적분 중심으로 내면서 기하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