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분해성 플라스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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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놀자
바다 뒤덮는 플라스틱…썩는 제품 사용 늘려야
플라스틱의 원료인 고분자라는 개념이 세상에 나온 지 100년 만에 우리는 바야흐로 플라스틱의 시대에 살게 되었습니다. 플라스틱이라는 신소재는 원래 자연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되었습니다.1870년대에 코끼리 상아 밀렵을 막기 위해 최초의 합성 플라스틱인 셀룰로이드로 만든 당구공이 발명되었고, 그로부터 100년 후에는 쇼핑 붐이 일어나면서 나무벌목을 막기 위해 폴리에틸렌으로 만든 봉투가 대량 보급되었습니다. 사용량이 크게 늘면서 사람들이 간과한 것은 쓰고 버려진 후의 운명에 관한 뒷이야기입니다. 수도권 매립지가 2025년에 포화되는 것으로 전망돼 쓰레기 대란이 목전에 있는 상태이고, 해양 쓰레기의 80%를 이미 플라스틱이 차지하여 2050년에 들어서는 해양생물보다 그 숫자가 많아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이대로 사태를 방치하면 2050년의 탄소배출 허용총량의 15%를 플라스틱 산업이 차지하게 될 것입니다.재사용·재활용이 어려운 플라스틱 제품들은 생분해성 소재로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생분해성 플라스틱 비중 1%가 안돼하지만 플라스틱 시장에서 생분해성 플라스틱이 차지하는 비중은 1%가 되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생분해성 플라스틱 시장이 근래에 들어서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아직 실생활이나 산업용 소재로 적용하기에 부족한 기계적 물성과 높은 가격이 발목을 잡고 있어,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연구개발이 전폭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런데 연구자들의 의지를 꺾는 일부 부정적인 견해로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퇴비화 설비가 갖추어지지 않으면 분해가 안된다’ ‘어차피 비분해성 플라스틱과 섞여서 처리되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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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놀자
환경오염 적고 분해기간 짧은 생분해성 플라스틱, 전분·게껍데기 등 천연고분자나 화학합성 고분자로 만들어
세계 인구는 현재 약 77억 명으로 추정된다. 한국은 국토가 작지만, 인구는 약 5000만 명으로 면적 대비 인구밀집도가 다른 나라보다 높은 편이다. 유럽 플라스틱·고무 생산자 협회인 유로맵(EUROMAP)에서 2016년 발표한 '세계 63개국의 포장용 플라스틱 생산량 및 소비량 조사'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1인당 플라스틱 소비량은 연간 약 132.7㎏으로 1인당 배출하는 플라스틱 양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다고 알려져 있다.이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우리 국민이 연간 배출하는 폐플라스틱양은 663만5000t이다. 이는 사업장에서 폐기되는 폐플라스틱을 제외한 양이다. 또한 환경단체 그린피스의 발표에 따르면 한국인이 연간 사용하는 플라스틱 컵을 모두 쌓으면 지구에서 달에 닿을 정도라고 한다. 우리 삶에서의 플라스틱 문제플라스틱은 C-H(탄소와 수소)로 이뤄진 분자들이 사슬 구조로 결합된 화학결합물을 주요 성분으로 하는 물질이다. 가볍고 단단하며 가공이 편리해 우리 삶의 다양한 부분에 사용되고 있다. 많이 쓰이지만 일반인이 인식하지 못하는 분야로 건물 안의 수도 배관, 아크릴 액자, 플라스틱 서랍장 등이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포장용기 사용 증가로 플라스틱 폐기물이 급증하면서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올랐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환경부는 생활 속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고고 챌린지’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많은 국민이 플라스틱 폐기물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하다는 것을 알고, 환경적으로 안전하게 처리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생활에 밀접한 용품이기에 대체재가 존재하지 않는 한 바꾸기 어려운 실정이다. 또한 국내 플라스틱 폐기물의 70% 이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