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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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정보 폭포' 현상이 낳은 '두쫀쿠' 열풍
두바이 쫀득 쿠키가 소비 트렌드의 중심에 섰다. 조그만 쿠키 한 개 가격이 1만 원에 이를 정도로 비싸지만, 소비자들은 줄을 서서 구매한다. 이 같은 고가 디저트가 유행하는 현상을 경제학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전주용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를 인터뷰했다.전 교수는 “전통적 경제학 관점에서는 베블런 효과에 따른 과시적 소비로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베블런 효과는 상품 가격이 올라도 소비가 감소하지 않고 오히려 늘어나는 현상을 말한다. 명품과 같은 사치재에서 이런 현상이 일어난다. 가격이 높다는 점이 상품 가치를 높여 소비자를 더 강하게 유혹한다는 것이다. 소비자는 이런 상품을 소비하면서 자기 취향이나 정체성을 드러낸다.전 교수는 또 “정보가 효율적으로 전달되지 않을 때 발생하는 정보 폭포(information cascade) 현상을 원인으로 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정보 폭포란 사람들이 타인의 행동을 신뢰하면서 따라 하는 행태를 뜻한다.이 과정에서 SNS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전 교수는 “과거부터 존재하던 과시적 소비나 유행을 모방하는 소비가 SNS를 통해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파급력이 커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두바이 쫀득 쿠키로 대표되는 고가 디저트 열풍은 소비자들의 욕구에 SNS 등 디지털 환경 변화가 합쳐진 현상이다. 다만 정보 폭포에 의해 형성된 유행은 지속성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오늘날 소비자들은 소비 행위에서 가성비를 넘어선 상징적 의미를 찾고 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김은솔 생글기자(부산진여상 2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