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 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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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 코인에 담긴 미국의 국가전략은?
암호화폐이면서 가치가 안정적인 스테이블 코인(stable coin)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일상생활 속 결제·송금 등의 용도로 주목받습니다. 예를 들어, 서울 강남엔 스테이블 코인 기반의 체크카드를 쓸 수 있는 음식점이 있습니다. 달러 가치와 함께 움직이는 스테이블 코인 테더(USDT)를 사놓고, 이를 바탕으로 결제하는 체크카드(레돗페이)를 발급받으면 이곳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테더는 달러나 마찬가지여서, 해외에서 이 카드를 쓰면 실시간 환율이 적용되고 카드 해외 이용 수수료도 붙지 않아요. 외국인 가사도우미가 월급으로 테더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른바 ‘코인 월급’입니다. 이를 본국에 송금하면 수수료도 기존 은행보다 훨씬 낮습니다. 환율 변동을 걱정할 필요도 없지요.미국에선 이자까지 주는 스테이블 코인이 등장해 은행예금이 스테이블 코인으로 옮겨가는 ‘머니무브’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고 합니다. 달러 스테이블 코인은 사실상 달러화나 다름없기 때문에 국내에서 사용이 늘어나면 원화 결제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대선 TV 토론에서 후보들이 관련 정책을 언급하기도 했죠.스테이블 코인엔 미국의 국가전략이 숨어 있다고 합니다. 스테이블 코인이 무엇이고, 왜 인기몰이를 하고 있으며, 미국의 전략은 무엇인지 4·5면에서 살펴보겠습니다. 테더코인, '디지털 달러'로 인식 확산 거래비용 낮고 편리…기업들도 선호 스테이블 코인은 말 그대로 ‘가치가 안정적인 암호화폐’를 뜻합니다. 암호화(cryptocurrency)는 특정한 목적을 위해 발행하는 디지털화폐인데요, 가격의 변동성이 심해 주로 투자의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