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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 속의 금은보화
예부터 내려오는 우화 가운데 자신의 운만 믿다 평생 가난을 면치 못한 남자의 이야기가 있다. 청년 시절, 남자는 점쟁이에게서 ‘부자로 잘살 것이다’는 예언을 들었다. 본래 농사꾼이던 남자는 점쟁이 말만 믿고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았다. 밭을 갈지도 않고, 씨를 뿌리지도 않았다. 날마다 방탕한 생활을 일삼으며 놀기만 했다. 집안 살림이 가난해져도 남자는 의기양양했다. ‘언젠가는 반드시 부자가 될 테니까!’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부자가 될 거”라는 우화하지만 세월이 흘러도 남자는 부자가 되지 않았다. 노인이 돼서도 여전히 가난하고 힘들게 살 뿐이었다. 어느덧 하루 끼니조차 이을 수 없게 된 남자는 어쩔 수 없이 밭에 나갔다. 일을 하지 않다가는 굶어 죽을 판이었다. 남자는 눈물을 흘리며 괭이질을 하기 시작했다. 남자가 괭이를 땅에 휘두르는 순간, 괭이 끝에 뭔가가 닿았다. 깜짝 놀라 땅을 파 보니 세상에 이럴 수가! 땅속에는 어마어마한 금은보화가 묻혀 있었다.부자가 될 거라는 점쟁이의 말은 사실이었다. 그러나 이미 때는 늦었다. 남자는 백발 노인이 됐고, 이미 많은 세월을 낭비해왔다. 이제 와서 금은보화를 얻는다고 한들, 그 부귀영화를 누릴 날이 머지않은 셈이었다. 남자는 땅을 치며 지난날을 후회했다. “아, 그때 밭에 나와 괭이질만 했더라도!”“의료는 공공영역” 규제 또 규제이 우화는 ‘노력 없이는 행운도 발견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집 앞마당에 금은보화를 묻어 두고도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았던 가난한 농부, 현재 우리나라 의료 부문의 현실이다. 우리나라 의료 부문은 영미권에 비해 비교적 가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