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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글기자

    '딥페이크는 범죄' 분명히 인식해야

    딥페이크 성범죄가 심각해지고 있다. 딥페이크란 인공지능(AI)의 심층 학습을 뜻하는 딥 러닝(deep learning)과 가짜를 의미하는 페이크(fake)의 합성어로, 사람의 얼굴이나 신체 부위를 다른 이미지와 합성한 가짜 이미지를 말한다. AI로 이미지 생성과 합성이 쉬워진 만큼 이를 범죄에 악용할 위험도 높아졌다. 최근 나체 사진에 지인의 얼굴을 합성한 딥페이크 성범죄가 드러났다. 가해자 상당수가 청소년이라는 점에서 더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딥페이크 성범죄의 가해자들은 단순히 재미를 느끼기 위해 혹은 누군가에게 보복할 의도로 이런 행위를 한다고 한다. 하지만 이유가 무엇이든 이는 피해자의 인격을 말살한 범죄인 것이다. 텔레그램 등을 통해 단체방에서 딥페이크 사진과 영상물을 보며 이에 동조한 사람들 또한 공범이라고 할 수 있다. 그저 장난 삼아 친구들의 사진을 나체 사진 등에 합성하는 행위 역시 심각한 범죄일 뿐 아니라 또 다른 형태의 학교폭력이라는 점을 청소년들은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딥페이크 성범죄자는 최고 징역 5년형을 받는다. 정부와 국회는 최대 형량을 징역 7년으로 높이는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처벌을 강화하는 것이 근본적 해결책이 될 수는 없다. 딥페이크가 엄연히 범죄라는 사실을 인식시키기 위한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AI 시대에 청소년들은 어디서나 딥페이크 영상을 구하고 제작할 수 있다. 청소년들이 아무런 죄의식 없이 타인을 능멸하는 범죄를 저지르지 않도록 윤리교육이 절실한 때다.윤상규 생글기자(대일고 1학년)

  • 시사 이슈 찬반토론

    AI 딥페이크 가짜뉴스 파문…규제법 필요할까

    가짜 뉴스는 어느 시대, 어느 사회에도 존재한다고 봐야 한다. 문제는 대응 수준이다. 웃으며 넘기기도 하고 법률로 엄한 대응도 한다. 사회 구성원들이 이성과 합리, 인식의 수준을 높여 잘 대처하는 게 중요하다. 처벌법만 잔뜩 만든다고 가짜 뉴스가 없어진다는 보장도 없다. 궁극적으로 인간의 사회에서 거짓말이나 선동이 없어질 것이냐의 문제다. 인공지능(AI)를 활용한 ‘딥페이크(deepfake)’ 콘텐츠가 나오면서 또 규제법 논란이 일고 있다. 딥페이크는 탁월한 AI 기술을 활용해 기존 인물의 얼굴이나 특정 부위를 합성한 영상 편집물을 일컫는다. AI의 심층 학습을 뜻하는 ‘딥 러닝(deep learning)’과 가짜 ‘페이크(fake)’의 합성어다. 딥페이크는 당연히 배제 대상이다. 그렇다고 몇 건의 사례에 화들짝 놀라면서 규제법부터 만들어야 할까.[찬성] 팝스타 스위프트 합성물 SNS 확산, 제작 2분·검증엔 며칠…美도 대응 기류최근 세계적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AI 딥페이크로 지구촌이 떠들썩했다. 스위프트의 얼굴과 목소리에 음란물을 합성한 조작 이미지로 들통났지만 각종 SNS로 순식간에 퍼져나갔다. 한 X(옛 트위터) 이용자가 올린 스위프트 딥페이크 이미지는 19시간 만에 4700만 회 이상 조회됐다. 이 이미지는 더 퍼져나갔고, ‘좋아요’ 반응도 수십만 건에 달했다. X는 뒤늦게 문제의 계정을 삭제했다. 스위프트 검색도 막았지만 페이스북 등 다른 SNS로 퍼져버린 뒤였다. 이런 일이 한두 차례가 아니다. 미국 대통령에 재도전하는 도널드 트럼프가 경찰관에게 둘러싸여 체포되는 가짜 사진이 나돌면서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현직 조 바이든 대통령이 막말을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