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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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놀자
몇 년씩 걸리던 지도 데이터 갱신…드론·드로이드 활용으로 하루 만에 가능
지도란 시공간에 존재하는 여러 상황을 일정한 약속에 따라 나타낸 것을 말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리적 공간을 축소해 표현함으로써 넓은 지역을 한눈에 알 수 있게 된다. 우리에게 흔히 알려진 김정호의 대동여지도는 지형과 교통 요소를 모두 갖춤과 동시에 산줄기와 물줄기를 사실적으로 그려 넣어 조선시대 지표의 기복을 전달하고 있다. 조선 후기에는 간접적이긴 하나 서양의 현대적 지도가 우리나라에 도입됐고, 위성영상지도, 사진지도 등 각종 특수도, 즉 특수한 지도를 제작하기 시작했다.과거 항공 촬영으로 지도에 변화한 지형을 나타내기 위해서는 지도 관련 계획을 세웠다. 이후 항공사진 업체를 선정한 뒤 지도 제작을 하려면 수개월에서 수년이 걸리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요즘은 수년이 걸리던 지도 갱신이 하루도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그 이유는 객체 단위 데이터베이스로 전환된 디지털 지도가 탄생했기 때문이다. UAV와 UGV는 무슨 차이가 있을까?디지털 지도 제작에서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알려진 UAV(Unmanned Aerial Vehicle: 무인항공기)와 UGV(Unmanned Ground Vehicle: 무인자율지상차량)는 어떤 특징이 있는 것일까? UAV는 무인항공기, 즉 우리에게 익숙한 드론을 의미한다. 실제 조종사가 탑승하지 않고 지상에서 사전 프로그램한 경로를 따라 자동 또는 반자동으로 진행되는 시스템을 통칭한다. 원격 제어를 통해서 무인항공기의 움직임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이라도 쉽게 정찰하고 정보를 습득할 수 있다. 최근에는 무인항공기를 항공사진 촬영, 기상관측 등 다양한 곳에 활용하고 있다. UGV는 무인자율지상차량인 드로이드를 의미한다. 육상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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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어떤 상품의 미래가격을 지금 정해 사고 파는 것
작년 여름 길었던 장마와 잦은 태풍으로 9월 배추값이 포기당 1만740원까지 올랐는데 이는 2019년 같은 달(9월)의 5362원보다 2배나 오른 가격이었다고 한다. 배추의 경우 기상 상황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크기 때문에 배추가격이 하락하면 농민이 손해를 보고, 가격이 상승하면 배추를 주재료로 하는 김치 제조회사가 손실을 입는다. 이 같은 가격변동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농부와 김치회사 사장은 사전에 배추를 고정된 가격에 사고파는 계약을 해두는데, 이를 '선도거래'라고 부른다. '선도'는 '파생상품'의 한 종류인데 오늘은 파생상품의 개념과 그 종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파생상품·선도·선물의 개념‘파생상품’이란 기초자산의 가치 변동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는 금융상품을 말한다. 기초자산은 ‘주식, 채권’뿐만 아니라 ‘농산물, 원유’ 등 다양한데, 이런 기초자산 가격이 변하는 것에 파생(派生)해 금융상품 가격도 결정된다는 뜻에서 ‘파생상품’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파생상품은 거래소를 통해서 거래되는 ‘장내 파생상품’과 거래소를 통하지 않고 시장 참가자들이 직접 계약을 통해 거래하는 ‘장외 파생상품’으로 구분할 수 있다.장외 파생상품 중 대표적인 거래가 선도(Forward)거래인데 선도거래는 당사자들이 사전에 합의한 가격으로 미래 시점에 자산을 매매하는 것을 의미한다. 앞서 예를 든 것처럼 배추가격 하락을 걱정하는 농부와 배추가격 상승을 걱정하는 김치회사 사장이 사전에 배추 한 포기를 1000원에 거래하는 계약을 체결한다면 미래 시점에 배추가격이 변동하더라도 두 사람은 확정된 가격(1000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