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플레이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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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노믹스
VR 헤드셋만 쓰면 나도 세상도 원하는 대로…실감나는 메타버스, 가상이 일상 된 현실
2045년, 지구는 식량 파동으로 황폐하게 변했고 경제 기반은 무너진 지 오래다.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의 주인공 웨이드는 2025년 태어난 자기 또래를 ‘사라진 세대’라고 부른다. 암울한 현실에서 벗어나 가상현실(VR) 게임인 ‘오아시스’에 접속해 살아가기 때문이다. VR 헤드셋을 쓴 채 오아시스에 접속하는 순간 누구든 바라던 모습으로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다. 웨이드는 오아시스를 이렇게 표현한다. “내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자 상상하는 모든 것이 이뤄지는 곳.” 현실과 상호작용하는 메타버스사건은 오아시스 개발자인 할리데이가 남긴 유언에서 시작된다. 유언 내용은 오아시스 안에 숨겨진 임무 세 가지를 마치는 사람에게 오아시스 운영권과 5000억달러가 넘는 회사 지분을 주겠다는 것. 경제 기반이 무너진 세상에서 사람들은 오아시스 속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친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연출한 ‘레디 플레이어 원’은 증강현실(AR)과 VR이 일상이 된 미래를 화려한 컴퓨터 그래픽으로 구현해 주목받았다.영화 속 오아시스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산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개념인 ‘메타버스’의 일종이다. 메타버스(meta+verse)는 가상, 초월을 뜻하는 메타(meta)와 세계,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를 합쳐 만든 단어다.웨이드는 오아시스 첫 번째 임무인 레이싱에서 승리해 받은 상금으로 오아시스 속 시간을 1분 전으로 돌릴 수 있는 타임머신 아이템과 전신에 촉각을 느낄 수 있는 장치인 VR 슈트를 산다. VR 슈트는 오아시스에 접속하기 전 착용하는 실제 상품이다. 다음날 집으로 배달받은 VR 슈트를 입고 웨이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