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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데이터센터·전력망…100조 민자사업 발굴
정부가 도로, 철도 등 사회간접자본(SOC)을 건설할 때 활용하는 민간투자사업(민자사업) 제도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구축에도 활용하기로 했다. 앞으로 5년간 이런 분야에서 100조원 규모의 민자사업이 조성될 전망이다.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늘어나는 미래 인프라 수요에 대응한다는 취지다. 일반 국민 역시 민자사업의 과실을 누릴 수 있도록 공모 인프라 펀드도 선보인다.기획예산처는 지난 11일 임기근 차관(장관 직무대행) 주재로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민간투자 활성화 방안’을 심의·의결했다. 1994년 도입된 민자사업은 도로, 철도 등을 재정만으로 건설하기 어려울 때 민간자금을 유치해 건설·운영하고 사용료나 정부 지급금으로 민간의 투자비 회수를 돕는 제도다.정부는 향후 5년 동안 연간 20조원씩 누적으로 100조원 규모의 민자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최근 5년간 연평균 14조원 수준이던 민자사업 규모가 크게 확대되는 것이다. 사업 분야도 도로, 철도, 다리 중심에서 AI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철도 복합 시설 등으로 넓히기로 했다.특히 연내 민자사업 기본계획을 손질해 AI 데이터센터 민자사업을 추진할 근거를 마련하고 내년 1호 사업을 띄울 방침이다. 1호 AI 데이터센터 사업은 국산 AI 반도체인 신경망처리장치(NPU)를 바탕으로 구축한다. 국내 NPU 기업과 통신사, 건설사, 금융회사 등이 사업자로 참여할 전망이다. 정부는 공공 AI 프로젝트 추진 때 해당 데이터센터를 우선 활용하도록 유도해 사업의 안정적 수익 창출을 지원한다.기차역과 차량기지에 물류설비 및 주거·상업시설 등을 구축하는 철도 복합개발도 민자사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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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한국인 4743만 명 거주 '카카오 생태계' 안전한가?
인구 5174만 명이 사는 이곳은 대한민국입니다. 그런데 이 인구의 91.7%인 4743만 명이 모여 사는(?) 곳이 있습니다. 어디일까요? 이곳은 카카오공화국입니다. 카카오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워낙 많으니 하나의 공화국에 비유해 이름을 붙여본 겁니다. 이름만 들으면 아프리카 어딘가에 실제로 존재하는 나라 같습니다.지난 15일 카카오 생태계에 난리가 났습니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에 있는 SK C&C 데이터센터 A동 지하 3층에서 불이 났기 때문인데요. 생태계를 연결하는 데이터 서버가 꺼져버린 겁니다. “연락이 안 된다” “주문을 할 수 없다” “계좌 이체를 못 한다” “택시를 잡을 수 없다” “웹툰을 볼 수 없다”는 문의와 항의가 빗발쳤습니다. 이번 사건은 정보통신망이 작동을 멈출 때 어떤 일이 발생하는지를 잘 보여줍니다.SK C&C 데이터센터 같은 곳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파장이 어마어마합니다. 따라서 화재 원인에 대한 조사가 철저히 이뤄져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카카오가 이런 사고에 대비해 이중(백업) 시스템을 제대로 갖췄는지도 면밀하게 살펴봐야 합니다. 초연결성과 거대 네트워크를 자랑하는 ‘카카오 생태계’는 그에 걸맞은 책임 의식을 가져야 하니까요. 카카오 이슈를 심층 분석해봅시다.무료문자로 시작한 작은 스타트업 '카톡'5000만명 연결하는 거대 기업으로 성장카카오 생태계는 하나의 공화국이라고 할 만합니다. 한 나라가 다양한 지역 영토로 구성돼 있듯이, 카카오공화국도 많은 서비스 영토로 짜여 있답니다. 공화국의 시작은 미미했습니다. 무료 문자 서비스 하나를 들고 광야를 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