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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습 길잡이 기타

    수상을 축하합니다

    한국경제신문 경제교육연구소가 주관하는 제23회 생글논술경시대회에서 이수영(부산외고 1), 이경아(진명여고 2), 임지민(부산외고 3), 남현우(중앙고 3) 학생이 영역별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생글논술대회 심사위원회는 지난 1일 대회가 끝난 이후 2000장에 달하는 답안지를 집중적으로 심사한 결과, 부문별 대상 수상자를 이같이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수상자 명단은 26일 생글생글 홈페이지(sgsg.hankyung.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제위원회는 이번 대회에서 출제된 문제와 풀이도 같은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첨삭지, 성적표, 자료집, 상장(수상자에 한함)은 7월 초 한꺼번에 발송된다. 수상 상금은 개별적으로 지급된다. 이번 생글논술대회에는 고교생 2000여 명이 참가했다. 제24회 대회는 오는 10월에 열릴 예정이다.제23회 생글논술경시대회 수상자 명단(가나다순)- 고1 공통 유형▷대상(1명) : 상장, 장학금 30만원△이수영(부산외고)▷최우수상(1명) : 상장, 장학금 20만원△박하연(정화여고)▷우수상(7명) : 상장△국설헌(인천포스코고) △김근영(용인외대부고) △김나영(영신여고) △김도연(부산외고) △박재현(세화고) △서민경(진명여고) △이승수(세화고)▷장려상(37명) : 상장△강나연(부산외고) △강민주(정화여고) △강선영(정화여고) △권지운(인천포스코고) △권혜수(정화여고) △김가은(동두천외고) △김수민(정화여고) △김수호(이화금란고) △김연수(세화고) △김준수(경원고) △김지영(경명여고) △나종석(동두천외고) △박가빈(부산외고) △박경화(정화여고) △박우빈(경명여고) △박효빈(경명여고) △박효진(정화여고) △백승찬(세화고) △변유림(정화여고) △신초원(정화여고) △윤채영(하나고) △이

  • 학습 길잡이 기타

    "제자리에서 빙빙 돌며 분량만 채우면 안됩니다"

    대입 논술을 치르기 이전에 참가하는 논술공부와 경시 대회 참가는 ‘최후를 위한 연습’이다. 연습 과정에선 이런저런 과격한 시도와 모험을 해봐도 좋다. 적어도 논술의 범주 안에서 연습이 답습이 아닌 이유, 결코 답습이 되어서는 안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요컨대 이번 경시대회에서 연습을 연습답게 해낸 글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글쓰기 연습을 잘하도록 돕는 사람으로서 이 점은 유감이다. 실제 입시에서는 그렇게 하고 싶어도 겁이 나서 할 수가 없으므로 연습할 때 마음껏 해보아야 한다. 연습 때 사고의 충돌과 분투를 경험해 보면서 점진적으로 부드러우면서도 뾰족한 사고의 마름질을 해나가고, 마침내 단 한 번의 입시에서 마지막 결정타를 날리는 것이 마땅한 전개일 것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시대회의 타이틀이 붙어서 그런지 분량을 채우는 일에만 급급한 참가자들이 적지 않았다. 글을 글답게 만드는 것은 우선 글 쓴 사람의 차별적인 생각이다. 다른 것쯤이야 어떻게 되든 말든 연습할 때는 죽어라고 자신의 생각을 글에 드러내야 한다. 이런 시도 자체를 하지 않으니까 글이 지지부진하고 내용도 없으며 한두 개의 문장을 중심에 놓은 다음 그 자리에서 빙빙 돌게 된다.입시 전에는 모조리 연습이다. 연습에서 더 나아가지 못하면 입시에서는 훨씬 후퇴한다. 문장이 두서없어도 좋다. 차츰차츰 다듬어 가면 되는 다른 모든 요소들에 앞서 맨 먼저 할 일은 자신의 사고로 글을 써보는 것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