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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글기자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자율동아리활동

    새 학기를 시작하는 3월. 새 학년, 새 반, 새 친구들에게 적응하며 한창 바쁠 그 시기에 자율동아리 가입을 두고 고민에 빠졌었다. 중학교 때부터 계속 선생님과 부모님께 들었던 ‘너의 진로는 생각해봤니?’라는 물음에 그때그때 되고 싶은 것, 혹은 내가 관심 있는 분야를 대답하기는 했지만 사실 나는 아직도 하고 싶은 것도, 되고 싶은 것도 많기에 어떤 특정한 진로를 선택해 동아리에 가입한다는 것이 망설여졌다. 고등학교 2학년이 되니 진로의 부담감과 고민은 더 컸고, 무거웠다.그러다가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친구들과 함께 우리의 진로를 찾아가자는 취지로 ‘한누리(큰 세상을 두루 경험하며 크게 살아라)’라는 동아리를 만들었다. 동아리를 만들고, 동아리원을 모집하고, 우리 동아리의 방향을 이끌어 주실 선생님께 담당 선생님을 부탁 드리며 진로자율동아리로서의 모습이 하나둘 갖춰졌다. 동아리를 만들다 보니 나와 같은 고민을 하고, 목표한 진로는 있으나 그것을 어떻게 준비해 나가는지 모르는 친구가 많다는 것을 알았다.대학의 오픈 캠퍼스 참여나 단체 투어 활동을 하며 이름으로만 알았던 대학과 친근해지려고 했고, 동아리원 간 친목활동을 통해 선후배 또는 동급생 사이의 유대감도 생겼을 뿐 아니라, 지역 진로박람회에 참가하고 지역 청소년문화센터 활동 부스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했다. 우리 동아리가 운영한 활동 부스는 ‘100일 뒤 나에게 보내는 엽서쓰기’였는데 꼭 멀고 거창한 미래의 나의 모습을 쓰고 그릴 것만이 아니라 바로 몇 달 뒤의 나 또는 몇 년 뒤의 나를 상상하며 격려와 용기를 준다면 막연한 진로찾기보다 더 의미있는 시간이 될

  • 생글기자

    진로에 대한 생각 키워준 '전국청소년모의국회'

    ‘관심 분야가 있지만 체험해본 적이 없어 아쉽다’ ‘국가 정책을 다루고 싶다. 그러나 현실적이었으면 좋겠다’ ‘다양한 사람을 만나 관심 분야의 주제를 논하고 싶다’ ‘국회의 입법과정을 체험해보고 싶다’면 주목할 만한 캠프가 있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전국청소년모의국회다.지난 1월26~28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전국청소년모의국회가 열렸다. 전국청소년모의국회는 ‘KYMP(Korea Youth Model Parliament)’로도 불리며 다양한 위원회가 있어 관심 분야의 위원회에 지원하고 500자 내외의 입장표기문서를 작성하면 해당 의원으로 참석할 수 있다. 이번 모의국회는 기획재정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등 4개 위원회가 조직됐다. 일정은 참가자 OT로 시작하며 행사는 크게 공식회의, 비공식회의, 본회의로 진행됐다.이번 청소년모의국회에 기획재정위원회 의원으로 참가해 공식·비공식 회의를 통해 의제인 ‘국민 생산성 증진을 위한 공공부문 일자리확대 및 실업급여 조정 방안 모색’에 대한 결의안을 작성했다. 본의제는 세부적으로 공공부문 생산성 증대방안,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세금낭비·효율성감소 등의 문제점 해결 방안, 실업급여제도 개선을 통한 인력 개발 방안 등이었다. 구직급여와 4차 산업혁명에 관한 결의안을 작성했다.평소 생글생글을 접하며 키워온 경제에 대한 흥미가 더욱 커졌을 뿐만 아니라 직접 경제정책을 계획하고 정책 시행 시 발생할 일을 고려하는 과정에서 진로에 대한 생각도 깊어졌다. 또한 타 위원회의 결의안과 본회의를 통해 경제 외에도 교육, 문화, 정치,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