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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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홍민 기자의 직업의 세계
인간의 몸에 그림을 그리는 직업 타투이스트
"한국 타투이스트 실력,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죠"신정섭 국제타투아티스트협회장 요즘 거리에서 몸에 타투를 한 사람을 종종 볼 수 있다. 10~20대는 물론 40~50대, 심지어 60대 이상에서도 타투를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TV에 나오는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들이 타투를 한 모습도 흔히 볼 수 있다. 이런 흐름을 타고 관심을 받고 있는 직업이 ‘타투이스트’다. 인체에 그림을 그리는 직업 ‘타투이스트’를 직업의 세계에서 만나봤다. ▶직업 얘기를 하기에 앞서 먼저 얘기를 해 보자면, 아직 국내에서 타투는 불법이죠.“네. 불법입니다. 타투를 바라보는 사회적 인식이 많이 바뀌었는데도 30여 년 전의 잣대, 그때 정한 기준으로 타투를 바라보고 있는 거죠. 타투와 눈썹 문신을 한 국민이 절반이 넘는데도 타투를 의료법 상 불법으로 보는 것은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타투를 의료법으로 규제하는 것 자체가 타투업계에선 불만일 수 있겠네요.“그렇죠. 타투는 미술의 영역인데, 의료법으로 규제한다는 것을 외국에서는 이해하지 못해요. 이상한 접근 방식이라고 생각하는 거죠. 타투이스트는 인체를 디자인하는 아티스트예요. 그 점을 알아주셨으면 해요.” "국민 절반이 타투, 눈썹 문신 경험... 불법화는 부당"▶타투를 한 사람을 쉽게 볼 수 있는데 불법이라니 참 아이러니하네요. 그럼 타투는 어떻게 할 수 있나요.“요즘엔 포털사이트에 검색만 해도 타투이스트들이 나와요.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같은 SNS에서 DM을 보내 예약을 잡는 분들이 많아요. SNS에 보면 타투이스트마다 포트폴리오를 올려놓거든요. 고객이 그걸 보고 부위나 그림을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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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타투는 예술인가 의술인가…찬반 분분한 합법화 해답은?
문신(타투) 시술 합법화에 대한 찬반 의견이 분분하다. 타투업을 합법화해 위생 기준을 세우고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양성화해야 한다는 주장과 의료인이 아닌 사람이 감염과 부작용의 위험이 있는 시술을 하도록 허용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타투는 1992년 대법원이 의료 행위로 규정한 뒤 법적으로 의사만 시술할 수 있게 돼 있다. 의사가 아닌 타투이스트들의 시술은 불법으로 규정돼 단속과 처벌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사용 중인 타투 용품 대부분이 일회용품인 점 등을 들어 위생 관리상의 큰 문제는 없다고 항변하고 있다. 오히려 의료인에 의한 타투 시술만 합법으로 인정하는 것은 사회 변화와 동떨어진 것이라고 주장한다.과거와 달리 타투를 개성을 표현하고 외모를 가꾸는 방식 또는 일종의 예술로 보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몸에 글이나 그림을 새기는 것뿐만 아니라 눈썹 문신을 비롯해 아이라인, 입술 라인을 뚜렷하게 해주는 반영구 화장 문신도 증가하는 추세다.한국갤럽이 지난 6월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는 타투를 해봤으며, 28%는 반영구 화장 문신을 해봤다고 답했다. 이 조사에서 51%는 타투 합법화에 찬성한다고 했다. 반대는 40%였다. 20대의 81%가 찬성하는 등 연령대가 젊을수록 찬성 의견이 높았다.요즘은 나이와 성별을 불문하고 타투 시술을 받은 사람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타투에 대한 선입견도 점차 사라지고 있다.타투를 의료 행위로 규정해 놓았지만 정작 타투를 시술하는 의사는 찾아보기 힘들다. 전문 자격을 갖춘 타투이스트가 합법적으로 시술하게 하되 안전 문제로 소비자가 피해를 보지 않